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차 한잔 같이 드세요

| 조회수 : 14,901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12-05 22:15:23




오늘 괜찮으셨어요??
전, 다른 기관에 비해서 기관지가 안 좋은건지...어제부터 목이 아프더니, 오늘은 목도 아프고 코도 매캐하고...
정말 대단한 미세먼지였습니다.
오후 5시쯤 집에 오는데 온통 거리가 뿌연 것이...앞으로 얼마나 더 이래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어르신들과 어린이들, 특히 더 주의해야할 것 같아요.

저녁 먹고나서 영 목이 안좋아서 지난번에 만든 유자차, 개봉했습니다.
설탕 다 녹았구요, 쓴맛 없이 잘 된 것 같아요.

지난번 유자청 만들때 처음해본 방법을 썼는데, 그 방법이 괜찮은 것 같아요.
과육이 둥둥 떠서 지저분해보이던 예전 유자차와는 달리 아주 깔끔하고 향도 괜찮습니다.

제가 했던 방법은요, 껍질은 껍질대로 썰고, 이렇게 씨를 뺀 과육은..




씨를 뺀 과육만 원액기에 내렸습니다.



섬유소는 버리고 즙만 채썬 껍질에 섞어요.





이렇게 섞어뒀다가 다음날 병에 담았는데요, 결과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원액기를 가지고 계시다면, 이렇게도 한번 해보세요. ^^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흥임
    '13.12.5 10:25 PM

    전 하필 어제오늘 내리사흘
    가득이나 공기인심사나운대치동
    회사김장담그는날이어서 문이란문 다열어제껴두고 일했더니

    눈도뻑뻑 목도 칼칼
    감기몸살까지겹쳐 아주그냥 ㅠㅠ
    물끓이기도귀찮아 숭늉물에 모과차탓더니

    딸이 한모금맛보고는 내미네요 ㅠㅠ
    ㅎㅎ
    맛만 오묘하구만 ㅡㅡㅡ

    이상스레 전 저 유자는 엄두가안나요
    생강이니 모과니 다만들어 퍼돌리고
    유자만은ㄱ ㅡ냥 사먹습니다

    샘님 편한밤되셔요^^

  • 김혜경
    '13.12.5 10:34 PM

    어머..하필이면 오늘이요...ㅠㅠ...
    정말 오늘 공기 나빠도 너무 나빠요.
    저는 차 타고 잠깐 잠깐 다니는데도 코도 매캐하고 목도 아프고..
    모과차 생강차 많이 드세요.

  • 2. 화이트초콜렛모카
    '13.12.5 10:30 PM

    뿌연 하늘이 기분까지 우울하게 하네요~
    비염기 있는 큰애가 콧물이 나길래 저도 생강차 담아놓은거랑 도라지 말린것 대추 넣고 끓이다가 수삼 재놓은것도 넣고 우엉말린것도 넣고 비파잎도 넣었는데 이리 다 넣어도 되는건지 ㅎ 생강차 담은거 빼고는 다~친정엄마가 손수 말려 주신거네요ᆞ

  • 김혜경
    '13.12.5 10:35 PM

    생강 도라지는 목에 좋다고 들었는데..우엉이나 비파잎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네요. ^^
    화이트초콜렛모카님께서도 건강 주의하세요.

  • 3. 테오
    '13.12.5 10:57 PM

    먼지때문에 아기가 바깥바람을 쐬지 못해 잔뜩 심술이 나 있었어요
    남자아이라 그런지 힘도 세고 성격도 보드라울때는 솜사탕같은데 성질을 내면 보통이 아니예요
    앞으로 미세먼지도 많고 추운날도 많아 외출하지 못하는 날이 많아질텐데 참 걱정이예요
    언젠가 쌍동이 들이 날이 너무 추워 외출하지 못했다는 선생님글이 생각나네요
    그때 참 착하다 생각했었지요^^
    선생님이 담으신 유자차한잔 마시고 싶네요

  • 김혜경
    '13.12.5 11:02 PM

    아, 참 애매하네요, 우리 아이들같이 뽀로로파크라도 가서 놀면 좋을텐데...
    근처에 사시면 와서 한잔 드시라고 하고 싶네요, 유자차...

  • 4. 해바라기 아내
    '13.12.5 11:06 PM

    저도 오늘 유자청 개시해서 그런지 샘님과의 동질감이 와락 밀려오네요.
    근데 유자차가 목에 좋은거에요?
    그냥 마신건데 그렇다면 횡재한 기분이에요.
    샘님~ 건강 유의하세요~

  • 김혜경
    '13.12.6 7:19 AM

    모과가 목에 좋다고 하구요, 유자차도 감기에 좋으니까 목에도 좋지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마셨답니다. ^^
    아무래도 건조한 겨울에 수분을 공급해주면 좋지않을까요?
    자주 드세요.

  • 5. 지윤사랑
    '13.12.5 11:10 PM

    다음엔 저도 선생님과 같은 방법으로 유자차 담가야 겠어요..
    저는 유자과육을 믹서기에 곱게 갈아 섞어 주었거든요..
    아직 개봉하지 않았는데 제가 한 방법도 과육은 뜰거 같지 않은 기대로 만들었답니다..

  • 김혜경
    '13.12.6 7:20 AM

    믹서기에 곱게 갈아넣으셨으면 아마 과육 안뜰거에요.
    저도 기대됩니다, 지윤사랑님댁 유자차..^^

  • 6. 로즈
    '13.12.6 10:28 AM

    저도 지금 유자차 마시면서 컴 앞에 앉았는데요...ㅎㅎ

    지난번 친정에 두고와서 아쉽아쉽 했던 유자..
    언니가 가져다 유자차 만들어서 나누어 주었어요...^^

    원액기 있음 좋겠네요....

  • 김혜경
    '13.12.6 10:46 AM

    저도 그런 언니가 있으면 좋겠어요..^^

  • 7. 창원댁
    '13.12.6 11:04 AM

    저 지금 목감기라서 스카프 둘둘말고 뜨거운 맹물 마시고 있어요
    저도 유자차 한잔 주세요 쌤~~

  • 김혜경
    '13.12.7 5:31 PM

    이궁...저도 목이 살짝 안좋아서 스카프 감고 있는데요...ㅠㅠ...
    정말 한잔 드리고 싶어요. ^^

  • 8. 제주안나돌리
    '13.12.6 11:43 AM

    제주시까지도 미세먼지가 있다던데...서귀포는 영향이 전혀 없었어요^^
    바라다 보이는 한라산은 뿌였더라구요~ㅠㅠ

  • 김혜경
    '13.12.7 5:32 PM

    미세 먼지 심각합니다.
    저는 목이랑 코랑..ㅠㅠ...

  • 9. 또하나의풍경
    '13.12.7 1:17 PM

    와...선생님 방법 너무 좋아보여요!! 전 유자차 한번도 안만들어봤는데 선생님 방법을 보니 만들고 싶어 두주먹 불끈 쥐게 되는데요!!! ^^

  • 김혜경
    '13.12.7 5:32 PM

    올해는 아마 유자 끝났을 거에요.
    내년을 기약해보시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4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7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8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4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