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 생일에 애들데리고 조용히 먹을만한 식당을 찾다가 친정엄마
추천으로 가봤는데요 중곡동쪽엔 정말 먹을만한 식당이 없었는데
대체로 만족스러웠네요
그냥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을 하는데
들어가서는 정말 실망스러웠어요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하고는 거리거 완전 멀구요
좀 오래된 양옥집 그대로에 방마다 테이블 몇개 놔져 있어서
분위기 내기에는 꽝이구나 했었어요
처음에 샐러드 나오고 호박죽이 나오는데 저호박죽 싫어하거든요
근데 맛있더라구요 음... 맛 괜찮네?
그러다가 들깨 찌개라고해야하나 ?뚝배기에 그런게 나오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게눈감추듯 먹고 다음부터는 그냥 몇가지 밑반찬에 된장찌개에 밥나오는
백반인데 아주깔끔한 맛에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군자역 조흥은행 뒷쪽으로 첫번째 골목에 조금만 들어가면 보통 가정집 대문에
작은 네모난 패가 달려있는데 삼나무 라고 써있어요.
가격은 점심특선은 5천원이라고 써있었구 저희는 만원짜리 정식 먹었는데
맛만큼은 정말 맛있는 식당이었어요.근데 분위기는 좀 아니긴 아니데요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중곡동 군자역근처 삼나무 한정식집에 가봤어요
플로리아 |
조회수 : 7,318 |
추천수 : 81
작성일 : 2006-12-26 22: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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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雪の華
'06.12.27 11:55 AM저도 거기 한 번 가봤는데요, 정말 집에서 밥 먹는듯한 인테리어지요? ㅎㅎ
써빙도 거기 자녀분들이 하고 그러더라고요.
대체로 깔끔하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제 입에는 살짝 간이 강한 것 같기도 했지만 저는 워낙 설탕, 소금간을 안해서 먹는 이상한 입맛이라서요.
제 남편은 무척 좋아했어요.2. 바이올렛
'09.11.5 11:38 AM저는 지금도 자주 가는 곳인데 새삼스레 반갑네요 지금은 보리밥집으로 바뀌었어요 물론 주인장은 그대로이구요 그집이 나물이 맛깔스러웠던지라 나물비빔밥에 멸치육수 미역국이 맛있구요 직접 갈아서 만든 녹두전과 해물파전도 맛있어요 얼큰한 해물수제비와 들깨수제비도 요즘같이 쌀쌀한 날에는 좋더군요.. 집이 근처라 반찬 마땅찮을 때나 밥 하기 싫을 때 무조건 고고씽입니다. 엄마가 만들어 주시는 집밥 맛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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