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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일산, 파주에서 돈까스 괜찮은 집- 토모랑, 쉐프의 동까스

| 조회수 : 5,051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5-14 02:04:13

1.  토모랑(파주 운정 이마트  근처 lg베스트샵 바로 옆 버스 정류장에 있어요)

원래 일식계열 퓨전 음식점인데

점심 특선으로 돈까스를 4천원에 팔아요. 원래는 이 가격이 아니었던것 같은데 상시할인이라 적어놨더라구요.

근데 점심 특선 제공 시간이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

별 기대 안하고 시켰는데

맛이 기본에 아주 충실하더라구요.  좀 얇긴 한데, 부들부들 바삭바삭.

국내산 생등심 직접 두들겨 쓴다 하고요.

나무 벤또 용기에다 밥이랑 돈까스, 양배추, 김치를 같이 담아줘요. 소스도 돈까스 위에 뿌리고요.

전 소스가 좀 짜서 그릇에 따로 담아 달라고 해서 찍어 먹네요.

솔직히 양은 적지만 곱배기는 6천원이니 양 모자라면  곱배기 시키면 될듯.

여기 규동(5천원)도 나름 괜찮지만 돈까스에 더 손을 들어줍니다.

제육덮밥은 특가 할인으로 3000원하는데 들큰해서 비추.

몇 테이블 안되는 완전 조그만 식당이에요.

주인도 친절해요.

2. 쉐프의 동까스 (일산 백병원 바로 옆)

토모랑과 비교해보면 양이 훨씬 푸짐해요. 7000인데 돈까스 큰 걸로 2조각 나오고, 소스를 직접  만들어요.

닭발을 고아 만든다고 하시더군요.

성인 남자가 먹어도 배 부를 정도. 전 살짝 부담스런 양이더군요.

달콤한맛, 매콤한 맛 두가지 소스가 있어 전 주로 반반으로 시켜 먹고요.

근데 같이 주는 샐러드 , 수프 같은건  완전 부실하고요 오로지 돈까스가 질이 괜찮아요.

거기 쌀국수도 같이 파는데 미국산 소고기 쓰니 그건 시키지 마시고요.

전 돈까스 자체의 맛은 토모랑이 더 맛있고,   고기의 두께및 양, 소스의 질 면에서는 쉐프의 동까스가 더 낫고 그러네요.

여기도 국내산 생등심 쓰는 걸로 알아요. 

3. 밀밭 칼국수 (탄현 이마트, 덕이동 아이산 산부인과 옆)

돈까스는 아니지만 묻어서 같이 써요.

칼국수는 들깨칼국수 시켜봤는데, 맛이 별로 진한 편은 아니라서 제 입맛엔 그닥이었고요.

국물이 너무 많았는데, 국물 양 줄이고 대신 들깨를 넉넉히 넣었으면 했어요.

칼국수보다는 만두가 보들보들 맛있었어요.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깔끔하고요.

왕만두 1인분에 4천원이에요.

세 집 다 멀리서 찾아갈 정도로 자신있게 추천하는 집은 아닌데요

근처에 볼 일  있는데 밥 먹을 데가 마땅치 않다 싶으면 마트 푸드코트보다는 훨씬 훨씬 나은 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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