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 아파트 베란다에 흙이 채워져있었어요. 겨우내 저곳을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좋은 날씨에 마음이 살랑살랑 하여 꽃시장 구경갔다가 꽃들이 너무 이뻐서 저만큼 들여왔네요.
제라늄, 수선화, 앞쪽에 작게 올라오는건 히야신스구요..로즈마리와 상추도 한판사다 심었어요. 상추는 저만큼에 3000원이더라구요^^
사고 싶은건 더더 많았지만, 올해는 이정도로만 만족하기로 했어요.
화초도 제대로 길러본적 없는데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애정을 쏟아 주면 쑥쑥 크겠죠?
맘은 타샤의 정원을 만들고 싶었으나,꽃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 배합해야 이쁠지 도통 감이 안오더라구요.
집에와서 열심히 심었는데, 심고보니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채송화꽃밭...그노래가 생각나네요 ㅎㅎ
그래도 3일정도 됐는데 벌써 꽃망울이 달라지고있어요.
자연은 정말 경이예요...!
아무튼, 이 아침 커피한잔과 함께 꽃밭옆에 있으니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