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짜장면, 짬뽕이 생각나는 날이 있던데---
먹고나면 왜케 느끼~ 한지 뒷맛을 생각하며 포기 할때도 있었어요
오늘 동생들과 꼬맹이 조카들을 데리고 우연히 먹은 짜장과 짬뽕---
도봉구청옆--- 정확히 도봉중학교 건너편---에 황제짬뽕집
가는날이 장날이라 약간 늦은 점심인데도 졸업식이 있어서 자리도 없더라는---
그런데 꼬맹이 조카녀석들의 짜,장,면~ 합창에 비집고 쪽의자 까지 얻어서 자리차지
가게 이름답게 다양한 짬뽕이 있더군요---
우리는 '해물 모듬 쟁반 짜장'과 '해물 모듬 쟁반 짬뽕'을 시켰어요--
꼬맹이가 "나, 탕슉!" 하는데도 먹어보고 시키라는 주인의 배려에 무시하고...
드뎌 나왔는데 그릇 가득한 신선한 홍합과 해물의 짬뽕, 그리고 짜장위에 야채가 얹혀져서
"왜 짜장이 하얘?" 하며 뒤집어 보니 역시 까만 짜장이...
그런데요----
짜장이 정~ 말 느끼하지 않더군요 호~
담백하고 나중에 물도 안 먹히고----
꽤 양이 되던데...
정신없이 퍼 먹고 꼬맹이들이 매워하길래 탕슉(소) 하나 시켰더니
배부른데도 우리꼬맹이왈 " 엄마는 왜 먹어? 고모가 나 먹으라고 했는데"
하며 욕심부리며 먹네요 ㅋ~
무엇보다 소스에 케찹을 넣지 않아 좋았어요-- 제 개인적 취향--
오랜만에 맛난 짬뽕집을 찾아서 즐거웠어요---
입은 더~ 먹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불러 담을 기약하며 나왔어요---
가까이 계신분들은 짜장면 생각나는 날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