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눈팅만 하다 커텐 자랑 앞세워 올려봅니다. ^^
집 근처 커텐집에서 맘에 드는 커텐을 집어드니 60만원!
좀 괜찮다 싶은 건 80 까지 부르네요.
이 금액이면 돈 좀 더 보태서 샷시를 새로 바꾸는게 낫겠다 싶어 그냥 천 사다 만들었어요.
420cm 창길이에 580cm 로 넉넉하게.
소파색이 초코브라운이라 커텐색을 린넨 베이지로 했는데 넘 칙칙한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우~!
시작은 했는데 크기가 있다보니 직선박기만 하는데도 꼬박 이틀이 걸리네요.
집 꾸미는 건 정말 넘 어려운 것 같아요.
테슬은 집 근처 커텐가게에 커텐핀 구하러 갔다가 인상 좋은~~ 사장님께서 옆부분 살짝 깨진거라며
그냥 주시길래 기분 좋게 받아와서 걸어두었어요. ^^
저희집 둘째예요. ^^
8세 형님 따라 옹알옹알 웅얼웅얼 하면서 책 보길래 귀여워서 한 컷 찍어놓았어요.
커텐 만드는 내내 두 녀석 사고치는 거 수습해가며 진땀 뺐네요.
예를 들면....
이런 사고요....^^a
빈 화분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깨진 화분을 보고는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둘째에게
'괜찮아?' 하고 묻는데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으앙~하고 울음 터진 우리 둘째... 왜그리도 사랑스럽던지요.
12마를 샀는데 패치워크를 해서 그런가 천이 많이 남아서
쿠션도 세트로다가...만들어 봤어요. ^^
좀 어둡긴 해도 무난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