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또 한달이 가네요...

| 조회수 : 5,050 | 추천수 : 173
작성일 : 2003-07-31 20:32:15
아침부터 삼색나물 볶고 무치고, 산적 굽고, 조기 굽고...
그렇게 해서 우먼센스 촬영을 마쳤어요. 촬영팀들과 점심으로 김치말이밥 한그릇 시원하게 나눠먹고..

그리곤 새 책 기획회의. 저희 집 식탁이 회의실이죠.
담당자와 이런저런 의견을 교환했는데,기획안의 아우트라인을 조율했는데....'대박'이 터질 것 같은 강한 필이 삐리리~~(히죽히죽)
일단 담당자인 형선님과는 '퀸'에 있을 때 호흡을 맞춰봐서 서로를 너무 잘 알 뿐아니라 죽이 잘 맞는 사이라 합심해서 일하는데 걱정이 없고, 또 형선의 일욕심, 거의 저와 막상막하니까 결과는 물론 잘 나오겠죠.
그리구 무엇보다 제 등뒤에는 4천3백명이나 되는 82cook회원에다가 회원은 아니지만 물심양면으로 절 밀어주는 82cook식구들이 엄청 많이 있구요.
물론 또 엄청난 양의 원고를 쓰고 땀 뻘뻘 흘리며 몇날 며칠 음식을 해대야하겠지만...
그래도 한번 열심히 해보려구요. 8월 한달, 아니 추석때 까지 한 40일 '나 죽었소' 해야겠죠.
이제 종종 여러분들에게 이것저것 묻고, 이런 저런 레시피 올려달라고 부탁드릴 거에요. 급하면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달라고도 할 거구요, 도와주실 거죠?
그리구 제가 쿠킹노트 매일 못 올리고, 듬성듬성 빼먹어도 하해와 같은 아량으로 용서하소서..
여러분을 믿사옵니다.

기획회의를 마칠 무렵 같은 회사에 다니다가 저랑 같은 날 퇴직한 후배가 놀러와서 걔랑 한참 놀고...

그 바람에 저녁은 또 김치말이밥...전 오늘 이거 두끼 먹었습니다.
미식가 kimys, 여름엔 매일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니.
벌써 몇개 안남아서 한박스는 더 있어야 여름을 수월하게 날 것 같네요. 큭큭.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명
    '03.7.31 8:57 PM

    아무도 아직 없으니 무조건 뭔가 써야 할것만 같은 설레임. 누가 먼저 쓸까봐 손이 뻐걱삐걱.
    혜경님 이태원 정보 고맙습네다. 좋은 파카 대령하여 82cook 위력 울 딸 한테 과시해야 하는 데....
    이 더위에 힘들지만 보람 있는일이니 "그 가짓 더위쯤이야!!!"
    어제 등산 가는 데 일부러 일밥 가져가서 친구들에게 자극.
    한 친구가 가져 갔습니다.
    2탄도 물론 왕창 기대, 기두리고 있습니다. 일등하려고 이만 총총

  • 2. jasmine
    '03.7.31 9:20 PM

    필요하신 자료나 레시피 있으시면 언제든 부탁하세요. 자료 잘 찾는 귀신들이 꽤 있을 겁니다.
    더운데 수고하시네요. 살 좀 빠질까.....빠지겠죠.
    맨날 놀러댕기는 이 아줌마 설겆이 기계 고장나면 부르시고요......^^

  • 3. 고성민
    '03.7.31 9:21 PM

    저희 동네는 육수가 3개에 천원이랍니다. 해서 저렴하게 사먹고 있어요. 근데 전 동치미 맛이 좀 난거 같은데..두개 섞어 먹으면 더 좋을꺼 같네요.

  • 4. 김혜경
    '03.7.31 9:21 PM

    jasmine님 설겆이기계 고장나면 와주시는 게 아니고, 촬영이 시작되는 8월16일 이후는 거의 매일같이...안될까요??

  • 5. 러브체인
    '03.7.31 9:32 PM

    집만 가깝거나 차만 있어도 제가 달려가서 도와 드릴터인데..^^
    암튼 멋진 책이 나오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언니 곁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으니까여..

  • 6. juju386
    '03.7.31 9:33 PM

    일밥책도 너무 재미나게 읽었는데,,,(돈까스집 하는 친구도 꽤 도움이 되었다 하더군요)
    후속편을 기대할께요,
    열심히 일하시는 혜경님의 모습에 저도 자극받았습니다.
    뭔가 도울일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 7. 김새봄
    '03.7.31 9:44 PM

    에고~ 생각만해도 더운 이계절에 책을 쓰신다구요.
    기대는 엄청 하지만 힘드실까 걱정됩니다.
    멀지 않은곳에서 기를 마구마구 보내드릴께요.
    저도 설거지만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지만 작은놈 때문에 전 어딜가나
    짐덩어리거든요.

  • 8. 고추밭
    '03.7.31 10:23 PM

    드디어 출발 총성이 울렸군요
    더운 날씨에 건강 챙기시구요
    화이팅~

  • 9. 카모마일
    '03.7.31 10:27 PM

    ♡드뎌 샌님의 활동이 또 시작되시는군요. 정말 기대됩니다.
    얼마전에 결혼한 선배의 와이프한테 뭘 선물할까 했는데 일등으로 떠오른게 일.밥.였어요.
    우..좀만 기다리면 시리즈로 선물할 수 있겠는데요.^^
    지난번에 아기사진 올렸었는데요. 그 아기가 이제 6개월, 많이 컸답니다.
    아가가 얼른 커서 샌님책에서 본 닭튀김같은거 해주고 싶어요. 냠냠~~
    더운데 든든한 후원자들을 생각하시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하셨으면 좋겠네요!! ♥

  • 10. 1004
    '03.7.31 11:01 PM

    정말 마음만 굴뚝이네요.
    일단 그때가서 봐야겠네요. 설거지는 자신있는데...
    혜경님댁에 갔다가 점심 먹으면 바로 돌아와야 하는 시간이 되는지라...
    언제쯤 혼자서 훨훨 날아서 다닐수 있을까요...

  • 11. yozy
    '03.7.31 11:24 PM

    2탄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저도 마음만이라도 팍팍 밀어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셔요~~~~~

  • 12. 윤희연
    '03.7.31 11:26 PM

    에고 책이 얼렁 나와야 제가 산후조리기간에 탐독을 할터인데....
    저두 재주는 없으니 맘만으로 팍팍 밀어드릴게요...^^
    힘내시구요...

  • 13. 쭈니맘
    '03.8.1 1:44 AM

    2탄 벌써부터 두근거리네요..
    누구에게 선물할까....? 리스트를 뽑아놔야겠어요..
    저도 거서 도와드리고 싶은 맘 굴뚝 같은데..
    울 쭈니가 방해만 할것같아..맘 누르느라 힘드네요..
    저, 설겆이 잘하거든요..
    일도 잘하구요...
    3탄이 나오면 그땐 곡 가서 도와드릴꼐요..
    울 쭈니 그때 쯤이면 유치원도 다니고..
    저만의 시간이 조금은 나겠죠..?
    선생님 화이팅!!!.

  • 14. 경빈마마
    '03.8.1 8:04 AM

    첫 번째 이어 두 번째라...... 이것 정말 보통일이 아니지요?

    근데 쥔장님 걱정 하나 하지 마셔요.

    뒤에서 일꾼들이 서로 돕겠노라 줄서고 계신 것 같은데요.

    이만하면 뭐가 두려우시겠어요.

    큰 도움은 못 드려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있을 터인데...

    저도 설거지는 귀신인데...

    제 마음만,받아 주시고요.

    아무래도 쟈스민님 통해서 원목 꽃병 보내 드려야 겠군요.

    이 여름을 일과 함께 지내실 쥔장님의 건강도

    함께 기원 합니다.

  • 15. 최은주
    '03.8.1 8:43 AM

    일밥을 작년 말에 구입하고,
    지난 7월 한달 82을 알면서 얼마나 소중한걸
    배우고 있는지...

    2탄 무척 기대됩니다. 글구 책나오면요 제가 5권정도는
    사서 친구들에게 선물공세하렴니다. ㅎㅎ

    아프신 어깨땜시 걱정입니다.
    신사동 삼부(찜질방)가보셨죠? 건강하세요.

  • 16. 김혜경
    '03.8.1 9:26 AM

    여러분 ,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열심히 해야죠.
    경빈님 원목 꽃병은 제가 가서 보고 가져올게요, 저희도 나무 뿌리도 만든 꽃병이 있거든요.
    은주님 성원 사시죠? 저 그 근처 자주가요. 안산골프체육관, 제가 책내기 전에는 거의 매일 갔었는데...저 오늘 거기 갈거거든요. 삼부 자주 가죠, 근데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 17. 최은진
    '03.8.1 9:27 AM

    책만드시는거 촬영할때 옆에서 보면 진짜 잼날거같아요....
    더운데 애 많이 쓰시겠네요...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잠도 푸욱 주무시고 기운내고 하세요!!!
    아~ 여름에 보약먹는거 안좋다는 설이 맞는게 아니라는 기사를 얼핏본거같은데 기운빼시기전에 보약한재드세요..^^

  • 18. 신짱구
    '03.8.1 10:09 AM

    화이팅!!!!!
    더우신데 건강챙겨 가시면서 하세요.
    2탄 기대할께요. 저도 열심히 소문내고 있슴더.
    너무 멀리있어(여수) 도움만 받고 도움은 못드려 죄송하네요.
    대신 가까이에 계신 여럿 성님들 쥔장님 잘 부탁드립니다.
    더운 여름 우리 82식구들 화이팅팅팅!!!!!

  • 19. 젊은할매
    '03.8.1 12:08 PM

    혜경대장 화이팅!!!
    이 찌는 여름에 책을 쓰신다???
    특별한 이열 치열(?) 그러나 그 책 기대 하는 아니 기다리는 마음으로
    나도 이 찌는 여름을 지나려 한다면 대장이 힘이 날런지...
    아뭏든 짬짬이 좋은 것 많이 드시고 휴식
    도 하셔서 (말로는 뭔 못해 ㅎㅎㅎ)
    멋진 작품 출산 하시기를...

    출산 후엔 미역 사가지고 가리다.
    빨리는 보고 싶지만 놀맨놀맨은 아니고 쉬엄쉬엄 어서어서 하구려. 힘내라! 힘!!

  • 20. 임소라
    '03.8.1 1:35 PM

    저는 아는 것도 없고... 책 쓰는 데 도와드리지도 못하겠네요.. 이런...
    그래도 혜경이모가 책 아주 자알 쓰실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요즘은 엄마 대신 집안일(그래봤자 청소, 설겆이 정도지만) 하느라 여기에 좀 소홀했는데...
    반성도 하고...
    여하튼 책 기대할게요..

  • 21. 임소라
    '03.8.1 1:36 PM

    참!! 한마디 빼먹었네요...
    요리 레시피는 못 거들겠지만 자료 찾는 거라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되 드릴 수 있을 듯 하네요....
    신분이 신분인지라 찾는 데 도사 됬거든요...

  • 22. 채린
    '03.8.1 3:38 PM

    혜경님...멋져요...2탄, 3탄, ....계속 기대할께요^^
    일밥이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요리와 살림에 관한 옛사랑을 다시 일깨워준 것이랍니다....
    벌써 설레네요....홧팅^^

  • 23. eunah kang
    '03.8.2 6:59 AM

    저는 조선일보 사이트의 글을 처음읽고 선생님을 알게 되ㅆ는데... 얼마전 한국에 다녀온지 얼마안되는 새댁이 그책을 사왔더라구요... 얼름 빌려다 통독했지요...
    코스코든지 냉동식품이던지 각종 중국소스 일본 소스는 여기서 쉽게 구할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항상 식품 냉동해놓고 먹으니 냉동칸 씀씀이도 똑같고요... 그래서 그책은 유학생한테 정말 각별한 책이라고 하고 싶어요... 전 정말 감사한거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2 2013/12/22 32,995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609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907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82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5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20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94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103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20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5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82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11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8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4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9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98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8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6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2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7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22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7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6
3324 산책 14 2013/11/10 13,362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