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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태국 가는 길에 들린 푸드온에어와 스벅...요새 공항 시설 좋네요.

| 조회수 : 4,20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4-10-06 14:42:32

태국에서 이모님 가족이 모두 이주해서 살고 있는데 조카가 혼자 한국에서 대학 다니게 되서

마침 제가 근처 살고 그래서 시간나면 보살펴주고 했었거든요.

이후에 이제 이모님이 태국에서도 한국에서도 되는 폰으로 아이폰 4s를 중고로 좀 구해달라고 하셔서

저도 잘 모르는 판에 나름 여러 카페 수소문해서 간신히 아이폰4s 괜찮은걸로 구해다가 드리기도 하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이모님 가족의 초대로 태국에 다녀오게 되었었어요~

 

사실 해외에 나가는게 처음이라 설렘반 기대반으로 준비하고 가다보니

철도 내려서 시계봤더니 시간이 너무 이르더라고요.

괜히 새벽부터 요거트 하나 먹으면서 움직였나...인천 공항이 이렇게 가까운 곳이라니....하면서

괜히 근처를 서성이다보니 근처에 식당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급 밥이나 먹자! 하고 또 식당 찾아서 한바퀴 돌다가 푸드온에어 라는 곳으로 들어갔어요.

여기는 푸드코드 타입의 식당이더라고요.

 


 

푸드코드 타입이면 저렴하려니 하는 마음에 들어가기도 했고 이곳 푸드온에어에서

가을신메뉴라고 적혀있는 메뉴 철판파불고기랑 뚝배기 미역국에 이끌려 들어가기도 했어요.

전 평소에 미역 되게 좋아하거든요. 가능하다면 미역줄거리에 미역국 먹어도 좋을 정도로?

남편은 또 무조건 고기면 OK! 하는 타입이라서 ^^;

보통 푸드코드에 가면 메뉴가 많아서 우유부단한 저희들 성격으로는 고르기 힘들어서 시간 많이 보내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메뉴 정하고 들어가니 주문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뚝배기 미역국은 일단 뚝배기라는 점에서 맘에 들었어요.

미역국은 저 혼자만의 주관일수도 있지만 따뜻해야 맛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부러 미역냉국을 만든게 아닌 이상엔 말이죠.

미역국이 뚝배기에 담겨져 나오니 시간이 지나도 식지 않고 따스한 느낌을 계속 느낄 수 있어서

맛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물론 뚝배기인 만큼 그릇의 무게가 살짝 늘지만...^^;;  뭐 다행히 탁자에 놓고 식사를 하니까요.

 



맛난 향이 나서 저도 살짝 몇번 뺏어먹어본 남편의 메뉴인 철판파불고기도 괜찮았어요.

가을 신메뉴라서 신경써서 만들어서 맛이 괜찮을 수도 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불고기에 버섯과 파가 듬뿍

들어가 있으니 고기를 먹다보면 느낄 수 있는 느끼함도 잡아주고 굳이 쌈장과 상추를 찾지 않아도

고기와 야채를 같이 충분히 먹는 느낌도 나서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이곳에서 특이했던건 보통 일반 그릇에 나오는 미역국이 뚝배기에 넣어 나오고

보통 뚝배기에 넣어 나오는 불고기가 쟁반 모양의 뚝배기에 넣어서 나온다 정도?

약간의 발상의 전환이 꽤 맘에 드는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 같더라고요.

 



나와서 공항 가는 길에 보니 바로 옆에 푸드온에어 스튜디오1이라는 곳이 있던데

이곳은 앉아서 주문하는 식당 타입이더라고요.

그리고 같은 이름인데도 불구하고 가을신메뉴도 달랐어요.

푸드코드에 사람 많으면 힘들수도 있는데 사람 많은 시간대엔 식당 타입인 푸드온에서 스튜디오1에

가는게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바로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맛난 식사 이후 달콤한 커피 타임도 가질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이동객이 많은 구간이라 그런지 스타벅스의 경우 테이크아웃 전문으로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인천공항 이나 김포공항 같은 공항시설 같은데엔 예전엔 먹을 게 변변한게 없었는데

요새는 정말 잘되어 있는 것 같네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에서내리는
    '14.10.6 3:21 PM

    어머나~ 공교롭게도 이거 님이 맨날 글올리던 cj계열이네요~
    정말 우연의 일치죠? 그죠? ^^

  • 2. 새로이
    '14.10.7 12:47 PM

    전 그냥 발길 닿는대로 갑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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