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저는 종로5가에있는 육칼집 다녀왔어요
신촌 육칼집도 가봤고 용산에 있는 육칼집도 가봤습니다
집집마다 나름 특색이 있고 맛도 좋았습니다
종로5가 역 보령약국 뒷골목 먹자 골목에 있는 "너섬가"
라는 육칼집도 가봤습니다
장마비가 줄기차게 오는 날 칭구들과 4명이서 갔습니다
뒷골목에 자리하고 있어 찾는데 애를 먹었지만
아참 찾아가는길은 네이버에 치니까 나오더라구요
우선 가게 외관은 빨간 천막을친 구옥(?)
밖에는 멋진 테라스도있고 일단 외관은 합격..ㅎㅎ
오후 4시 넘어서가니 점심시간은 끝난지라 한가하더라구요
아마 근처가 다 사무실이라 그런가봅니다
내부도 참 정갈하고 정감이 가는 2층 복층 집이더라구요
위생상태라던가 볼려고 일부러 1층에서 먹었습니다
주메뉴는 육칼하고 목기(?)비빔밥..
싸이드메뉴는 파래전 감자전 김치전 오징어숙회..등등,,또 있었는데 기억이..
육칼하고 비빔밤 반반시켰습니다
목기비빔밥이 특이합니다
스님들이 밥드시는 커다란 바루같은 목기에 나물이 10여가지정도..
푸짐하고 맛도좋았습니다..싱싱했습니다
육칼은 다른곳하고 다른점은 국물이 깔끔하고 개운하다는거..
그리고 칼국수면을 주는데 무한 리필입니다
반찬은 달랑 두가지..ㅎㅎ
김치 겉절이하고 다른곳하고 틀리게 열무 물김치..
밀가루풀인지 찹살풀인지 쑤어서 만든것 같은데 국물이 뽀얗고.
참 특이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 인상도 참 좋았고 직원들도 정감가고 친절했습니다
무엇보다 인정이 많더군요
한가한 시간에 갔다고 감자전을 큼지막하게 부쳐줬는데 그 또한 맛있었어요
인정에 감탄하고 맛에 감탄하고 커피까지 맛있게 마시고
기분좋게들 먹고왔습니다
담달에 계모임을 그곳에서 하기로했습니다
음식점이란게 참 그래요
입소문나고 방송에 나온곳보다
구석구석 알려지지 않은곳 찾아 다니다보면
우리가 몰랐던 보물을 찾는 기분이랄까
발품을 팔다보면 멋지고 맛난 곳 참 많은 세상인것 같습니다
맛집 찾아다니는 기분 참 행복합니다
- [식당에가보니] 저는 종로5가에있는 육.. 8 2011-07-15
1. shining
'11.7.16 6:12 PM남편이 용산 육칼을 좋아해서 이글 보고 집 가까운 곳이라 가봤어요. 말씀하신대로 친절하고 서비스로 감자전도 주셨는데 미국산 소고기를 쓰는 곳이더라구요.
원산지 얘기를 해주셨으면 안갔을텐데.ㅠㅠ2. 요리맘
'11.7.18 4:26 PM에구 죄송해라..가보셨군요..그런데 육개장 고기 다 수입고기 쓰지않나요??전 갠적으로 수입고기가 더 맛있던데요..특히 호주산이나 미국산..죄송해여 원산지 얘길안해서..
3. 요리맘
'11.7.18 4:33 PM그런데 용산육칼도 고기는 호주산이란건 아시는지요??강남에 있는것도 그렇고 다 고기는 수입산이랍니당^^
4. shining
'11.7.18 4:59 PM82쿡 회원이시면서 미국산, 호주산 같다 생각하시니 드릴 말씀이 없네요.
5. 노루귀
'11.7.18 6:42 PM용산 육칼이 호주산이라니 (믿고)한번 가봐야겠아요.
그동안 원산지를 몰라 매번 지나쳤거든요, 감사합니다.
혹 문배육칼은 원산지 아시는지요?6. 까만봄
'11.7.18 8:25 PM어흑 어흑...
돈주고 미국산 소고기를 먹었어요.~~~
상상만으로 침이 막 고여서 냉큼 시키고보니...ㅠㅠ
맛은 그럭저럭...친절하시기도 하고...근데,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닌듯해요.
같이 간 남편도 앞으로 맛집 추천하시는 분들께는 꼭 원산지도 좀 부탁하라네요.ㅠㅠ
남편은 비빔밥 먹었슈...7. 노루귀
'11.7.19 5:00 PM다가서기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거기가 문배동인지 몰랐어요 ㅎㅎ
8. 맛집사냥
'11.7.19 5:39 PM오호~~~제 사무실근처에있는 식당이네요..종로5가에도 참 식당이 많습니다..먹자골목으로 들어오면 쫙 깔린것이 식당입니다 너섬가라~점심식사때도 몇번가봤고 사무실 회식도 두어번가봤지요 점심에는 빈자리가 없을만큼 장사가 잘되는곳이고 육칼도 제 입에는 딱이던데~~약간 얼큰하고 깔끔하고 비빔밥도 먹을만 하더이다~~우리 직원들은 자주 애용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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