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주변 몇집..

[김새봄]

전주한옥마을 주변에 먹어본 몇집.

1.송정원
경기전 담장옆에 있습니다.찾기는 아주 쉬워요.
검색해도 나오구요.친구가 한정식을 먹자 그래서 갔는데
개인적으론 비추입니다.
임금님께 바치던 40첩 반상이라고 하는데 가짓수는 많습니다.
그런데 뭐랄까...붸페에 가서 배는 부른데 뭘 먹었는지 모르겠다 라는것 보다 못하네요.
삼합은 정말 실망이고 전체적으로 간이 어느건 짜고 어느건 싱겁고 고르지 않고
(짭짤해야 하는 반찬이 짭짤한건 이해되는데 그게 아닌 상황)
샐러드는 진짜 내가 집에서 소스를 만들어도 그렇게 발란스 안맞게는 안만들듯
해파리냉채가 나왔는데 단호박을 갈아서 만든 소스인데 이것도 겨자를 뺀것이
이집의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그게 아니라 간이 안맞아요..ㅠㅠ
돌게장이 나오는데 이건 또 썩 괜찮더라구요. 묵은지도 맛있었어요.
불고기 떡갈비도 비추.
하여간 가격이 착한것도 아니고 맛도 고르지 않고 서버들도 친절하지 않고..
또 전주를 가도 이집에선 밥 안먹을듯.

2.왱이집
한옥마을에서 멀지 않아요.
김치가 맛은 있는데 전라도 김치가 아닌 김치가 나와서 아쉬웠구요.
콩나물국밥도 맛은 있었는데 하얀조미료맛이 느껴져서 쫌 아쉬웠어요.
아침으로 먹기엔 딱.
간김에 모주도 마셨습니다. 한잔..모주를 처음먹어봐서 이게 정확한 맛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제 입맛에는 조금만 덜 달았으면 싶은 그러나 달짝지근하고 도수 낮아서 맛있게 먹을수 있는 술?
뭐 가격이나 맛이나 하나도 아깝지 않은집.

3.성미당
비빔밥 먹으러 갔습니다.메뉴도 비빔밥과 삼계탕 말곤 식사메뉴는 없더라구요.
맛있었습니다. 반찬에 아쉬움이 남아서 그렇지.
미역줄거리 볶음이나 어묵볶음은 안나와도 좋았을걸 이라는 개인적인 생각.
김치도 맛있었어요.
고추장맛이 강해서 고추장맛으로 먹는 비빔밥이 싫어서 비빔밥 잘 안먹는데
맛있게 한그릇 뚝딱.
잘 먹으면서도 드는 생각..생선전이랑 부각이 들어가는게 전주식이 아니었나 갸우뚱,,
김가루가 들어가 있어서 쬐끔 아쉬었음.

막걸리 골목을 못 갔다온게 아쉬워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또 갈 예정입니다.
좋은 맛집 추천바래요~

[wlfwn]

전 백번집,삼백집,성미당 세군데 갔는데
백번집 한정식 비추예요. 가격대비 정말 아니고, 맛도 그냥 평범해요.

삼백집도 평범한 콩나물 국밥, 일부러 찾아갈만큼은 아니더군요

성미당 비빔밥이 제일 나았어요.

음식들이 생각보다 별로라 전주음식에 실망 많이 했습니다.
기대가 너무 컸나 싶네요.

[spoon]

성미당을 놓친게 얼마나 후회가 되는지...
저는 베테랑 칼국수 좋았어요..
만두까지 시켜서는 만두 남은것 포장해서 들고 다녔다는.. 모냥 빠지게..^^;;
시내 웨딩거리에 나무라디오 커피집도 좋았어요..
왱이집은 유명 하다니 들러봤구요.. 걍 콩나물 국밥맛..
인사동 콩나물 국밥집이 더 나았다는 생각이..
진짜 모주는 무슨 맛인지.. 한모금 마시고 나왔다는..

[아네스]

위에 분들 말씀하신 곳 다 가보았고 제 느낌도 비슷 ^^
한옥마을 건너편 남문시장 안 순댓집에 갔는데 너무 맛있더군요. 순대가 병천순대, 백암순대(체인들)집 같은 식으로 나오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잘 먹었어요. 제가 간 곳은 이름 있는 곳은 아니었는데 나오다 보니 줄서서 먹는 집들이 두 어 집 보였습니다. 다음엔 거기도 한 번 가보려고요~

[Fay]

저는 왱이집, 가족회관, 남문피순대, 국일떡갈비, 베테랑분식 가봤는데요(2번에 걸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건 남문피순대였어요. 원래 순대국밥 못 먹는데 여기서 완전 반했죠.
냄새 전혀 안 나고, 소주를 절로 부르는 맛이더라구요.ㅋㅋ(결국 낮술 한잔 걸쳤어요.)
왱이집은 기대엔 못미쳤지만 무난했구요, 가족회관, 국일떡갈비는 나름 괜찮았어요.
베테랑분식은 만두만 먹어봤는데... 너무 짜서 엄청 실망스러웠어요.T.T

[소선]

전주 관광안내 책자에 나와있는 " 전라도 음식 이야기 " 라는 한정식 집 실망 그자체 이더이다
전주에 가서 실망만 하고 옴 한옥마을은 아기자기하고 이쁘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