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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제주도 다녀왔어요

| 조회수 : 3,698 | 추천수 : 73
작성일 : 2010-12-07 18:59:39
제주도 전복죽 맛있게 하는집을 알려드릴께요.
친정 어머니 모시고 여행다녀왔는데, 엄마가 십수년전에 드셨던 맛집을
찾으셔서 더듬더듬 찾아간 집입니다. 성산일출봉 주차장 바로 밑,
구룡, 혹은 국룡 반점 맞은편에 있는 '성산해녀의 집'이예요.
예전에는 70평 넘는 커다란 식당이였다는데, 지금의 자리를 옮겨 겨우
찾아갔습니다.  전복 내장이 들어간 전복죽인데, 맛이 정직합니다.
참기름 맛도 없고, 조미료 맛도 없어요. 조미료 익숙한 분이시라면
처음엔 조금 밍숭밍숭할지도.. 간도 세지 않은 정말 정.직.한. 맛입니다.
그 집 김치가 정말 맛있어요. 같이 간 제 딸(초4)는 전복죽반, 김치반을 먹더군요.
직접 담근 멸치젓으로 김치를 담근다는데 김치 하나만으로도 훌륭합니다.
전복죽속의 전복도 많지 않지만, 두툼하니 보들보들합니다. 적어도 소라, 혹은
냉동 전복은 아닌듯 싶어요. 혹시 성산일출봉쪽으로 가신다면 들려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참, 그리고 근처 오조 해녀의 집 전복죽은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커다란 주차장에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있는곳....
관광객 중심의 음식점인듯 싶습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타샤
    '10.12.7 10:15 PM

    저도 이번 제주여행에 성산해녀의집 꼭 가볼랬는데 아이들이 반대해서 못 먹고왔어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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