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전복세상

[샤샤베컴]

우연히 남편 지인의 친구분 초대로 가본 곳인데 전복에 관한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 제주에 가면 꼭 다시 가봐야지 벼르고 별렀던곳이에요. 제주에서 서울 오기전 마지막 식사로 완전 기대하고 갔는 데 비행기 출발 시간에 쫓겨 천천히 즐기지 못한게 너무 아쉬울뿐.

보통 제주 여행 까페등에는 전복하면 어우늘 후기만 올라와 있는 데 작년에 제주에  업무차 갔을 때 현지에 살고 있는 분께 대접 받아 간 곳인데 정말이지 전복으로 하는 갖가지 요리로 배가 부를 정도의 곳이어서(게다가 하나하나 맛도 최고다) 제주 갈 때마다 가야지 하다 드디어 가게 되었어요.

우리는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 1인당 4만원의 전복 코스 요리를 먹었어요.전복회,전복젓갈,전복올리브오일구이,전복된장구이,전복죽,전복간장조림전복소라초무침,해삼,멍게,소라,성게미역국,딱새우구이,대하구이,전복해물탕,전복돌솥밥 등등이 나온다.지난번에는 전복 튀김,소라내장등이 있었는 데 우리가 바빠서서둘러서 빨리 먹고 나가야 해서 그런건지 아님 저번엔 단골과 같이 와서 그런건지 다음에 확인해봐야 할 것 같아요.

전복젓갈, 너무너무 맛있어서 사왔는 데 지난 번에 사갈까 했을 땐 판매가 안된다 했는 데 이번엔 재고가 있는 지 판매가 되서 사왔어요. 소자가 1만원(한끼분정도 보이는 양) 대자가 3만원. 일단 대자를 사왔는 데 와서 먹으니 현지의 감동적인 맛은 아니더라구요.

기본찬.비행시간이 촉박하니빨리 달라 하자 찬것, 더운 것 섞어 나올 수있더며 양해를 구해왔어요. 사소한 거지만 이런 정보를 주는 건 먹는 입장에선 참 좋죠.

전복돌솥밥.고소해요.아마 마가린도 들어있는 듯. 누룽지 긁어먹고 물부워 먹음 구수+꼬소해요.

  한쪽 벽엔 전복세상에 다녀간 유명인의 싸인으로 가득차있더군요.이런 집일수록 오히려 조금은 불친절하고 본분을 망각한 식당들이 많은 데 그냥 지나갈 수도 있는 저같은 관광객에게도 나름 세심한 배려가 있었던 집이라(비행시간 맞춰 음식을 내오느라 찬음식 더운 음식 순서가 바뀔 수 있다고 미리 양해를 하거나 너무 서두르며 먹자 시간 체크해가며 체할까 걱정하는 등등.) 마지막까지 인상이 좋았어요



전복세상 식사코스 2인 6만원 전복회,전복올리브구이,전복영양돌솥밥,전복해물뚝배기

전복된장구이정식,올리브구이정식 2만5천원

전복조림,전복영양돌솥밥,전복해물뚝배기 1만2천원

전복물회 1만5천원 전복죽 1만원,특1만5천원

다음에도 전복코스를 먹기는 하겠지만 현지분들은 2인 6만원의 식사 코스를 저녁반주와 함께 많이 드시는 것 같았어요. 저희 주변분들 드시는 거 보니까요. 음식 하나하나가 깔끔하고 맛깔스러워 너무 좋았어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444-1번지

[아린아빠]

우리는 가끔 마트에서 전복 사서 먹긴 하는데 우리 입엔 거의 안들어 가고 아이 입에만 넣어 주고 있어요 ㅎㅎ 경기 지역에는 전복 싸게 먹을 때가 없는지.. 흠

[라벤다]

제주가면 동문시장가서 전복사서 생으로도 먹고 팬에 버터 두르고 구어 먹기도 합니다.
서울 마트 보다 훨 싼 거 같아요. 제주의 전복 전문 식당은 여우늘이 아니고 어우늘인 거 같습니다.

[이쁜곰순]

어우늘이군요.저 사는 데선 작은 거 3개 만원정도 하거든요. T T 완도같은데서 맘먹고 시켜먹음 좀 먹을만하고 암튼 만족할만큼 먹으려면 손떨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