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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나폴레옹 팥빙수

| 조회수 : 5,567 | 추천수 : 117
작성일 : 2010-07-20 08:49:33
성북동 나폴레옹 팥빙수가 맛있대서 다녀왔어요.
우유얼음에 팥이랑 찰떡이 올라가는 심플한 구성입니다.
가격은 7천원. 맛은 밀탑보다 안 달아서 좋더라구요.
좋기는 한데.....
양이...양이..허벌나게 적어요. 얼음을 코렐 밥공기 하나 정도 주나봐요. 그것도 설렁설렁 담아서.
암만 우유얼음이래도 그렇지 시원한 맛으로 먹는 빙수가 얼음이 이렇게 적어서
뭔 재미로 먹는대요..
아무리 재료에 신경을 써도 얼음은 좀 넉넉히 주는 빙수가 역시 빙수라는 신조(?)에
두번 먹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림열공
    '10.7.20 10:00 AM

    헉스~ 그랬군요.
    홍대 청기와 뒤편에 미카야 라는 까페가 있습니다.
    거기 빙수 완전 맛있어요.
    주인장이 빙수 준비 하기 넘넘 힘들다고, 매년 할까 말까 하시던데, 올해는 하시려나...아직 못갔어요.

  • 2. 시그널레드
    '10.7.20 10:44 AM

    앗.. 미카야가 케잌 맛있는 집이라고 해서 저도 한번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는데.... 빙수도 맛있는 집이군요. ^___^

  • 3. 라벤다
    '10.7.20 10:52 AM

    리치몬드도 맛있는데 얼음 알갱이가 좀 굵어요...밀탑 명성이 높은 것은 알갱이가 완전 죽 수준이어서 그런거 아닌가 생각도 합니다..
    빙수 양념은 리치몬드 괜찮아요. 팥도 직접 삶는 거 같고...얼음 더 달라면 아뭇소리 없이 더 줍니다...양념 더 달라는 말은 안해봤지만...ㅎㅎ

  • 4. naness
    '10.7.20 2:15 PM

    심플하죠 ㅎㅎ 저도 먹어봤는데 팥 ..그게 다였죠
    그래도 팥은 참 잘 삶은 편이었어요
    나폴레옹은 사라다빵이 맛있어요^^

  • 5. sunny
    '10.7.20 6:30 PM

    대학로 파리 크라상인가.. 얼마 전 거기서 팥빙수 먹었는데요
    팥이 넘 적당해서..^^;; 죄송한데 팥 좀 더 주세요.. 했더니
    두배로 얹어주셔서 무척 잘 먹고 왔어요 ..
    나폴레옹은 손이 작아져서 슬포요 ㅜㅜ

  • 6. 엔젤~
    '10.7.23 8:52 PM

    며칠 전에 압구정 현대 밀탑에 가서 번호표 받아 가면서 먹었네요~ㅎㅎ
    한겨울에도 먹게 되더라고요. 저 역시도 리치몬드, 미카야, 홍대에서 이름 좀 날리는 팥빙수 집은 죄다 섭렵했는데, 밀탑이 젤로 얼음이 곱고^^
    근데 저는 미카야엔 할말이 많네요.
    작년 여름엔가 아이와 남편과 친정엄마와 함께 갔는데, 첨 생기고 부터 내내 케익이나 커피나 아이와 함께도 자주 가서 먹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15세 이하 출입불가라고 하더군요~.
    한여름에 빙수 먹으러 갔는데, 실내는 안되고 밖에 앉아서 먹으라는~.
    이유가 뭐냐고 하니까 주류를 팔기 때문에 미성년자 안된다고??
    앞뒤가 않맞더라고요. 15세 이하랑 주류 판매랑 뭔 상관?
    순간 여기가 어느 새 주점으로 바뀌었나?
    주류 파는 음식점들은 죄다 15세 이하 못들어가나요?
    반박 좀 해주다가, 밤에 어디 갈때도 마땅치 않아서 밖에 앉아 매연 들이마시면서 한여름에 땀 흘리며 먹었네요. 제가 바보죠...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팥빙수나 커피나 케익이 맛있다고 해도 기본이 안된 곳이란 생각에 요즘에는 그 집 앞을 지나갈 때마다 흘겨 봅니다.ㅎㅎ
    저 같은 경험 하실지 모르니깐 아이 데리고 가실 분들은 참조 하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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