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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분당, 서현동 효자촌, 피자와 파스타, 닐리

| 조회수 : 5,133 | 추천수 : 183
작성일 : 2010-06-02 14:20:17
아주 짧은 기간이지만 장터에서 장사를 하고나니
글쓰는 데 책임감이 생기네요. ^^;;;

저희가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오직 하나 건강 때문에, 공기 좋은 곳을 최우선으로 골랐지요.
덕분에 산 바로 아래에, 정말 살기에는 불편해보이는 ^^;; 빌라로 이사를 갑니다.
(슈퍼마켓이 없는 동네는 첨이에요)

암튼 오전부터 서둘러 이사갈 집 방마다 크기를 재고,  
부동산에 가서 집 계약하고, 투표하고 나니
날은 덥고 몸은 힘들고..
원래 외식 하면 안되는데, 거기다 밀가루 음식은 더더욱 안되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고 남편하고 스파게티를 먹고 들어왔습니다.

사진도 찍었음 좋았을텐데
아무 준비도 없이 간터라 ^^;;

서현동 효자촌에 있구요.
아주 작아요.
테이블수가 7-8개 밖에 안되는 듯.
처음에 저희가 갔을때는 아무도 없어서 좀 안쓰러웠는데
나올 때는 10분만에 가게가 다 차버리더라는 ^^;;

주인아저씨와 서빙해주시는 분 모두 엄청 친절하구요.
(눈만 마주쳐도 오시는 바람에 마음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겠더라구요. ^^;;)

음식도 맛이 있어요.
저는 보통 파스타 집에서는 양이 작은 게 불만인데 ^^;;;
여기는 2인 메뉴가 있어서 신랑이랑 같이 든든히 먹고 왔어요.
제가 2인 파스타랑 1인 파스타 총 3인분을 시키자 했건만
저희 신랑이 그건 부끄러워서 싫다고 ㅠㅠ
2인으로도 충분했으니 다행이지요? ^^

저희는 국물이 있는 매콤한 파스타 빼쉐였나 그런 것을 시켰는데
해산물이 좀 적은 것이 흠이라면 흠
(제가 아기 보는 사이에 저희 신랑이 다 먹어버려서 그랬을지도 몰라요. --+)
신랑 말로는 제법인데~ 수준이었어요.
가격은 2인 파스타가 14000원쯤 했던 거 같아요.

저희 아기는 오늘의 스프, 단호박 스프를 시켰는데
부드러워서 입맛에 맞더라구요.

부러 찾아가실 정도의 맛집은 아니구요.
근처에 가실 일 있으심 한번 들르시면 좋을 듯.

메뉴는 파스타는 7-9천원선, 피자는 12천-14천원선
(피자는 포장하면 20% 할인해줘서 저희는 감자 피자로 포장 ^^;;;
완전 오늘 식이요법 망가지네요. )

효자촌 맥도널드 바로 옆에 있어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인가는 음료와 마늘빵이 무료래요.
(제가 적어라도 올걸 기억이 희미한 것이 나이듬의 증거인지 출산후유증인지 ^^;;;;)

그럼 이제 저도 좀 쉬다가
흥미진진 개표방송을 봐야겠습니다.
오늘 투표장에 가보니 젊은 분들도 많으시던데
우리가 바라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겠지요? 야호! 입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3 12:03 AM

    분당에선 중간이상가는 괜찮은 파스타집이죠^^ 전 이상하게 집근처 바로 효자촌점있는데 차대기가 불편해서 정자동까지 가서 먹네요 ㅎㅎ
    지점들 모두 친절도는 높은편인가봐요

  • 2. 가딘
    '10.6.3 12:07 AM

    평촌 범계에도 닐리있는데 맛있어요
    닐리가 체인점이었군요

  • 3. 한바탕
    '10.6.7 6:21 PM

    바로 저희집 근처에 있어요.
    초반에 집으로 배달시켜 먹은 적이 있는데 쪼금 실망. (식은 파스타는 영~~)
    BUT 직접 가서 먹으니 가격도, 맛도 제법 만족스러웠어요.

  • 4. 강물처럼
    '10.6.7 8:13 PM

    가볼려고 점 찍어 논곳인데...ㅎㅎ
    82에 소개됐으니 이젠 자리없을거 같기도 하고,...
    닐리 서현점도 괜찮았었거든요.
    가보신분 좋다고 하시니 꼭 가봐야겠어요.

  • 5. 알콩맘
    '10.6.7 10:39 PM

    앗! 한바탕님 그럼 저희 집 근처에 사시나봐요~
    저희는 효자촌 화성에 살아요~
    반가워요~~
    강물처럼님도 이웃? 점찍어놓으셨다는 걸 보니 이 동네를 아시나 싶어서요^^
    모두모두 반갑습니다~

    참, 저희 신랑은 스파게티가 17천원이었다고 기억하고 있네요.
    계산을 신랑이 했으니 신랑말이 맞을 거 같아요.

  • 6. 봄봄
    '10.6.10 10:13 AM

    서현동 닐리는 안가봤고
    정자동 닐리 점심먹기 좋은 곳이죠^^

  • 7. 강물처럼
    '10.6.13 9:53 PM

    알콩맘님 저는 일을 수내동에서 해요.^^
    닐리에서 벙개를?? ㅋㅋㅋ

  • 8. 보나맘
    '10.6.17 10:32 PM

    저는 분당동에서 사는데..우리집에서 10분 거리네요. 한 번 가 볼께요. 그 곳에서 분당82오프 모임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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