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범계- 민가네 매운양푼갈비찜

[여시와 깐돌이]

오랜만의 가족모임에 둘째오빠네가 추천에서
가게 된 민가네 매운양푼갈비찜.

둘째오빠에 말로는 이천에서 꽤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져있고
이곳은 큰아들이 운영하는곳이라고 합니다.

출입구와 벽면 한쪽에는 방송에 나갔던 사진들 걸려있습니다.

정말 이름처럼 양푼에 빨갛게 양념된 갈비가 다 익혀서 나오니까
익을때까지 기다리는 고통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고기를 앞에 놓고 익을때를 기다리는건 정말 고통이거든요 ㅎㅎ

매운맛, 덜매운맛, 이렇게 각각 주문했는데 보기에는 그게 그거 같았는데
먹어보니까 확실히 매운정도가 달랐습니다.
저한테는 매운 맛이 딱이었습니다.
그런데 먹을수록 점점 더 매워지네요.
맵다,맵다하면서도 자꾸 먹게되는 희한한 맛이었습니다.

매운양념이 매우면서도 약간 단맛도 나고 등갈비와 잘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방송에 맛집으로 소개될만한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덜매운맛은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찬도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오는데 아무래도 매워서
야채샐러드와 피클은 여러번 리필했습니다.
좀 미안했는데친절하게 웃으시면서 계속 리필해 주셨어요

등갈비를 바베큐로는 먹어 봤지만 찜으로는 처음 먹어봤는데
바베큐와는 또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갈비찜은 대부분 소갈비찜인데 아무래도 가격때문에 수입냉동이라
맛이 좀 그랬었는데.....

밥은 공기밥 대신 갈비를 다 먹고나서 볶아달라고하면
볶아주시는데 반누룽지처럼 눌려주는데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식사를 한것 같습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민가네 매운양푼갈비찜

위치는 평촌 봄빛병원 뒷편 나이키매장 2층이고요
전화는 031-386-9277입니다
홈페이지도 있네요. www.yangpo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