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맛집 두군데.. 장수민촌, 다하누

[랄랄라]

시댁이 의정부라 한달에 두번정도는 가는데요..
시댁식구들이 자타공인 모두 육식체질이라..ㅎㅎ 고깃집을 자주 가네요.
장수민촌은 포천 가는길에 수목원있죠? 거기 근처에 있는 집인데요(VJ특공대 같은데 몇번 나왔대요. 인터넷 검색가능)
오리백숙이 정말 끝내줘요.. 저는 고기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 오리백숙은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갖은 재료를 넣고 푹 끓여서 국물이 달달시원하구요.. 고기는 냄새 하나도 안나고 야들하고..
부추를 듬뿍 얹어서 끓여주거든요.. 부추랑 같이 찍어먹는 맛이 아주 좋았네요.
부추는 리필 가능하고요.. 먹다보면 산낙지나 전복중에 하나를 넣어줍니다. 그맛도 좋아요..
먹은 후엔 죽 끓여 주시고요, 반찬도 네다섯가지 나왔는데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이 깨끗했어요.
전에 해물탕집 하시던 시어머님이 아주 좋아하는 맛집이랍니다..ㅋ

또 한곳은 의정부 다하누촌인데요..
다하누는 한우고기 체인이라 몇곳 있는 것 같더라구요.. 체인따라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것 같던데..
의정부점은 숯불에 고기를 굽고요..
가게 안에 있는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서 일인당 삼천원씩 야채랑 세팅비를 내고 먹는 시스템이에요..
가격이 굉장히 착합니다.. 등심 130그램에 만오천원정도..
착한 가격이지만 고기는 제가 먹어본 소고기중 가장 부드러웠어요. 마블링도 좋아보이구요..
샐러드나 이런저런 채소류들도 다 맛있었고요.. 육회는 전 안먹었지만 신랑이 맛있었대요.
여섯식구가 가서 엄청 먹었더니 육회는 서비스로 주셨네요..ㅎㅎ

다른곳도 또 발굴하면 올려드릴께요..

[리미니]

앗, 이런 정보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친정이 의정부면서도 정작 잘 몰랐던 곳이네요.
다하누촌은 용현동 부근에 있는 식당 말씀이신가요? 새로 뚫린 길 옆으로 있는..?

[랄랄라]

네 맞아요,, 용현동.. 길가에서 크게 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