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홍대에 돈부리, 벤또 등 많이 생겼더군요.
오늘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일단 마포종합복지관 옆 '오자와'...
네이버에 오자와,라고 치니 웬걸 '마리아 오자와'라는 검색 결과가 잔뜩 나와서 잠시 당황
(물론 약간 예상했지만..ㅡ,.ㅡ;;)
땡볕 오후 3시에 갔더니 만화책 보는 청년이랑 임산부 한 분만 계시더군요.
처음이라 대표 메뉴인 오야코 돈부리를 시켰습니다. 일본에 갔을 때 100년 넘었다는 집에서
먹었던 오야코 돈부리 맛을 떠올리며...
일단 양 많은 게 눈에 띄더군요. 특히 가격 7000원을 생각하면..ㅠ.ㅠ
계란도 괜찮고 닭고기도 식감, 질감이 신선하게 느껴졌는데
냄새랑 끝맛에서 약간 비릿한 풍미가 있더군요. 소스에 문제가 있는건가...
전체적으로는 쏘쏘인데, 가격을 생각하면 약간 아쉬움이 있었다는..(거지입니다..ㅠ.ㅠ)
특히 맛집이라고 누구에게 소개하기엔 약간 아쉬움이 ...계산할 때 말투를 들어보니 주방장님이
교포아니면 일본분 같더군요.
서너시간 피시방에서 죽때리면서 회사일도 잠깐 하고 낮잠도 때리다가
이번엔 생긴지 이제 한달됐다는 벤또 전문점 코코로에 갔습니다. 오후 영업은 5시 부터인데
줄이 벌써부터 장난아니라는...
혼자 갔기에 딱 하나 남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왔다고 말하고 추천해달라니 차슈벤또를 추천하더군요. 6000원. (역시 오자와가 좀 비싼건가..)
원형 나무통 바닥에 기름과 식초로 약간 간을 하고 가쓰오부시?를 뿌린 밥 위에 고명?이 올라갑니다.
차슈, 곤약, 초생강, 단무지, 우메보시, 게란말이, 어묵 등..
차슈나 어묵, 계란말이 식감이 만든지 오래됐거나 그러진 않더군요.
밥도 고슬고슬하니 나쁘지 않았다는. 근데 뭔가 2% 부족한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더군요
여기 다녀오신 분이 평을 딱 해주시면 좋을텐데..흠냐..
주방장님이 멋진 뿔테 안경을 썼던데 어케 열게 됐는지 궁금하더군요.
페리에 한병 추가해서 4000원. 지금은 압구정동에 또 저녁 약속 있어서 '먹으러'왔습니다...ㅡ,.ㅡ;;;;;
예, 전 돼지입니다. ...
아무튼 돈부리, 라멘, 오니기리, 벤또 등 간이 일본식의 인기가 장난 아니군여...
아는 요리사님은 이런 간이 일본식이 원재료 가격대비 비싼 편이라구 하던데
글타고 맛 있는 걸 안 먹기도 그렇고 ...흠냐...
(급하게 먹어서 사진을 하나도 못 찍는 바람에 그냥 예전 돈부리 사진 짤방으로..죄송..)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홍대 돈부리,벤또
술안주킬러 |
조회수 : 3,024 |
추천수 : 112
작성일 : 2009-05-07 20: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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