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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에버랜드안에서 밥먹기

| 조회수 : 4,381 | 추천수 : 115
작성일 : 2009-04-20 11:19:38
계절이 계절이다보니 아이들 손잡고 오랜만에 놀이공원에 가게됐네요
어제 에버랜드에 9시도착, 근 12시간을 맴돌다 집에 왔어요
엄마들은 이럴때 식사 어찌하나 신경쓰이잖아요
그렇다고 새벽같이 일어나 김밥싸기는 귀찮고
그냥 물과 바나나, 과자, 먹던 빵 집어들고 출발,
가는길에 분식집 김밥 3인분 포장해 갔어요
가기전 82에서 팁 좀 얻을까 대충 검색해보니
한식당 김치찌게가 든든하니 좋더란 얘기가 있어
11시쯤 한가람이란 식당을 찾아갔어요
육계장, 비빔밥, 고등어구이등 여러가지 메뉴중에서 2인분에 16500원하는 김치찌게를
주문해 먹었는데 뚝배기 하나에 담겨나오는 김치찌게가 기름이 많아
칼칼하기보다 살짝 느끼한 맛이었어요
반찬은 셀프로 콩나물, 무생채, 김치를 양것 갖다 먹을수 있구요
반찬중 군만두가 나오는데 시판 냉동만두 같았구요
에버랜드 연간회원인 동생에게 물으니
예전보다 맛이 덜하답니다
조미료맛이 강해지고 양은 오히려 줄었다고
그래도 햄버거, 피지보다 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쉬운대로 뜨끈, 얼큰하게 먹을만 하실거에요
근데 1시쯤 지나다 보니 식사하려는 대기줄이 어마어마하더군요  
오후에 야외에서 생맥주 6000원에 소시지와 치킨메뉴(금액은 모르겠어요)로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한잔했는데요  아이들 성화로 우동(6500원). 스파게티(이것두 금액 확인 못했어요)
시켰는데 두번 먹고 싶지 않을 정도였어요
가격 비싼거야 그렇다쳐도 우동속에 오뎅은 익다 말고 면은 퍼져 있고
스파게티는 3분 봉지요리를 내온것처럼 면은 덜익고 소스는 따로 놀고
조리하기 쉬운 메뉴들로 대충 때운듯 했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오후 늦게 놀러온 동생한테 햄버거라도 사오라 할것을
예전에 있던 버거킹은 안보이고 자체내 햄버거를 판매하던데 이것도 평이 안좋더라구요
다음번엔 번거로워도 미리 준비 좀 해가야겠어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드맘
    '09.4.20 12:11 PM

    정말 입장료보다 밥값이 훨씬 더 들어요..그쵸?
    예전엔 컵라면 물이라두 준비해주더니 요샌 그것두 안되구....
    저희두 한끼만 사먹구 한끼는 준비해가는 식으로 갑니다.. 좋은 메뉴 공유해요~~~

  • 2. 일산딸기네
    '09.4.20 2:19 PM

    음.. 그럼 컵라면을 먹을수 있었던.. 조기 사파리내려가던 쪽이던가요?? 그곳 없어졌나요..

  • 3. 일산딸기네
    '09.4.20 2:20 PM

    예전에 에버랜드 갈땐... 중식당에서 자주 먹었어요.. 그곳이 가격대비 그냥저냥 .... 늘 식사때보단 좀 이르게 가야 식사할때 줄을 안서는데....그곳 창가에서 풍차 전경 보며 식사할때 참 좋았거든요..

  • 4. 준민기맘
    '09.4.20 5:52 PM

    작년에 연간회원으로 다닐때 한가람 주로 이용했었어요. 저나 아이들이 짐들고 다니는거 싫어해서 김치찌개(2인기준)하나시켜서 애들둘이랑(초딩)공기밥만 하나 추가해서 먹거나 아님 고등어구이와 오삼불고기에 공기밥추가해서 먹곤했는데 반찬이 무한제공이라 양껏 먹을수있어서 좋았어요. 식구가 많으면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겠지만 4인 이하인경우엔 이용할만 해요. 인스턴트음식 사먹는거보다 한식당에서 먹는게 속도 든든하고 맛도 괜찮은것 같아서 갈때마다 이용했죠.

  • 5. 로봇
    '09.4.30 12:05 PM

    저도 에버랜드가면 한가람 식당 이용해요.
    김치찌개 처음보단 많이 느끼해졌지만 그런대로 든든하게 먹고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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