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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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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맛집 벨기에 음식점 미뇽

| 조회수 : 3,688 | 추천수 : 76
작성일 : 2009-03-17 11:33:03
이번에도 이태원음식점입니다.. 새로 오픈한 곳은 아니고 좀 된곳인데.. 벨기에 음식점 "미뇽"이예요. 벨기에 음식이 프랑스 음식과 어떻게 다른가 별르다가 가 보았는데 프랑스음식과 별반 다를바 없는 듯..완전  벨기에 음식만 있는 건 아니고 프랑스 식과 파스타도 있어요.
유명한 건 홍합 과 쇠고기 스튜라고 하는데..저희가 갔을땐 스튜는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스튜 한번 맛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이제 두려울 거 별로 없는 40대가 된 친구들...모두 여섯명이 모였어요. 한 친구는 남편이 아파서 집에 있겠다고 전화가 왔는데...뭔소리??? 남편 밥 차려주고 얼릉 나와~~~ 하니까....정말 한걸음에 달려나왔네요.  

실내는 수수한 편이예요. 특별한 인테리어 없고, 편한한 집 분위기인데 한편에 크게 메뉴가 걸려있읍니다.
테라스 가든이 예쁜데.날씨가 쌀쌀할 때 여서 좀 스산해보였구요, 봄 여름 가을엔 가든 파라솔아래서 노닥~~ 거리면 좋을 거 같애요.또 화장실이 너무 예쁜데 사진은 못찍었구요...세면대 받침을 반닫이로 해서 외국사람들이 좋아할거 같애요.

주문하는게 당췌 쉽지가 않아서~~ 아줌마들이 모이니까...뭘 주문해야할지 의견이 잘 안모아지고 끊임없이 수다를 ~ 웨이터님께 도움을 구했더니 아주 프로페셔널하게 음식소개를 해주면서 주문을 도와주었읍니다.

우리는 다섯명이니까 (한명은 남편 밥차려주면서 대충 먹고나왔대요) 다섯접시~ 홍합, 니스식 샐러드, 치킨 구이, 크림소스와 치킨 (스테이크는 너무 거해서 치킨을 겹치게 주문하는 실수) 그리고 라쟈냐.

라쟈나와 치킨뽀뽈레가 맛있었어요.  다른 건 그냥그냥...홍합은 큰냄비에 한가득~ 나왔는데 정말 푸짐..했지만 많이 먹기엔 좀 짠 듯..

그리고 디져트로 벨기에 와플과 크림치즈 무스를 커피와 함께 나눠 먹었어요.
메인에 비교해서 디져트 가격이 좀 높아요. 와플이 10,000원대인걸 보면요.
크레페도 맛보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에..

장장 4시간을 앉아있었더니 그곳 직원들 ....좀 질리는 눈치더군요. 그래도 굴하지 않고 커피를 두잔씩 시켜가면서 수다를 ~~~ ^^.

따뜻해지면 테라스에서 식사하면 좋을 듯 해요.

해밀턴 호텔 뒷쪽 생뗵스 앞에 있어요. 793-30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꽃여왕
    '09.3.17 3:19 PM

    벨기에 음식이라?! 이태원 가면 꼭 가보고 싶네요..

  • 2. 하늘호수
    '09.3.19 3:09 AM

    특이하네요 저도함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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