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우래옥 vs 을밀대
첫번 방문은 자타가 공인하는 우래옥 이였습니다.
미국에서(엘에이,워싱턴 디씨) 등에서 우래옥 냉면을 먹어보기는 했지만 한국의 정통 우래옥 냉면 맛은 어떨까
기대하고 갔지요. 11시 30분에 개장하는데 그보다 더 일찍이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물냉면 시켰습니다. 맛은...역시 명불허전 ~!! 제 입맛에 딱 이였습니다.
육수맛은 진했고 냉면발은 치감이 아주 훌륭한, 적어도 90% 이상의 메밀 함량이 느껴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들은 말에 비추어 볼 때 ^^;; )
한그릇 다 비운 식탐쟁이 저는 미련하게도 '사리추가요' 를 외치고야 말았습니다. ㅠㅠ
배가 하루종일 빵빵해 있어서 그날은 저녁도 못 먹었다는;;;;
다음 방문은 을밀대.
마포의 골목길 어딘가에 숨어 있더군요.
지리도 잘 모르는 제가 혼자 갔다면 못 찻았을 거에요.
조카들은 회냉,비냉을 시키고 저는 역시 물냉, 그리고 수육, 빈대떡.
물냉면은 얼음이 둥둥 떠 다녀서 아마도 더운 여름날에는 무척이나 시원하고 맛날듯..
메밀 함량은 아마도 우래옥 보다는 덜 한듯 했습니다.
같이간 조카는 육수가 달콤새콤 하지도 않고 너무 밍밍 하다고 별로 좋아라 하지 않더군요.
별미는 수육과 빈대떡 이였어요.빈대떡, 안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한 고소한 맛, 또한 수육은 전혀 기름지지 않고 쫄깃한 , 제가 먹어 본 수육중에서는 제일로 맛난 것이였습니다.
을밀대와 우래옥.
면수는 우래옥이 월등히 나았고 냉면발과 육수도 우래옥이 제 입맛에 더 맞았습니다.
을밀대는 빈대떡과 수육 강추~~!!!
제가 사는 가까운 곳에 그 반만 하는 집이라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어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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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르플로스
'09.3.5 1:35 PM네 동의해요. 을밀대는 빈대떡이 맛있고....냉면은 역시 우래옥이예요.
2. 니~쿠리제?
'09.3.5 5:00 PM을지로 남포면옥도 추천요. 오랜만에 냉면같은 냉면 먹었네요.
3. 메루치
'09.3.6 11:43 AM우래옥은 부모님때부터 다녀서 저희 아들까지도 좋아하는 냉면집 1위죠
친정 시댁 모두 이북이라 냉면 엄청들 즐겨해서 서울 시내에 평양냉면집은 웬만큼 가봤네요
을밀대도 가봤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 주문할때 거냉 ( 얼음 빼고 ) 해달라고 하면 좋다네요
살얼음육수가 시원한 맛을 느끼기엔 좋지만 육수맛을 제대로 느끼기엔 방해가 된다고 하네요
저희 식구들에게 을밀대는 그냥 그랬어요
장충동이 본점인 평양면옥도 가끔 가지만 , 그래도 우선순위는 우래옥이네요4. momo
'09.3.7 5:58 AM르플로스님,메루치님,
우래옥 냉면 정말로 맛있죠?^^
니~쿠리제?님, 아디가 기발하십니다 ㅎ~
말씀하신 남포면옥은 담번에 한국 방문하면 꼭 가보겠습니다 ^^5. 백김치
'09.3.12 11:29 AM니~님 아이디 땀시 엄청 웃었다는~
6. 나루나루
'09.3.19 2:27 AM우래옥.. 육수가 정말진해요.. 맛도 있고~~ 근데 전 충무로 평양면옥의 약간 담백한 육수가 더 맛나더라구요.. ^^ 우래옥. 평양면옥 둘다 강추강추~~
7. 허니
'09.3.25 6:56 PM우래옥은 어디있는거죠?
8. momo
'09.3.25 8:07 PM백김치님 그쵸 니~님 아디 대박 ㅎㅎ
나루나루님 담에 힌국 나가면 평양면옥에 꼭 가볼께요 ^^
허니님 흑~ 제가 한국 지리에 쫌 약해서요....에...을지로4가 광장시장 맞은 편 쯤? ㅠㅠ9. 뾰오
'09.4.15 2:36 AM저도 우래옥 보다는 평양면옥 강추요~~
평양면옥의 왕만두도 괜찮아요~~ㅋㅋ10. momo
'09.4.18 6:23 AM뾰오님 ^^
저두 근래에 맛 블로거이신 *다운님의 평양면옥 만두 평을 보고서야 그 식당의 존재를 알았답니다. 위에 나루나루님도 추천 해 주셨구요^^진작에 알았으면 지난 2월에 한국 나갔을 때 맛보고 오는 것인데;;;;
이제는 딱히 또 언제 한국 나갈 거라는 기약이 없어서 입맛만;;;;;; 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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