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4살, 2살 아이 데리고 갈만한 스파게티집 추천해주세요

[소정아]

첫애가 38개월, 둘째가 14개월이라 외식 거의 안하고 삽니다.
저랑 남편, 진짜 외식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아이들이 민폐끼칠까 봐서요ㅜㅜ

근데 제가 요즘 스파게티가 너무너무 먹고싶은거 있죠.
스파게티집은 의자도 불편하고 해서 아이들 데리고 먹기 꺼려지는 메뉴잖아요,
그래서 진짜 둘째 낳고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오늘 율동공원에 산책갈 겸 외식도 하고 싶어서요.

분당에 이렇게 어린 아이들 데리고 갈만한 맛난 스파게티집 있을까요?
위치랑 메뉴도 좀 알려주세요.

[lovelyn]

저도 스파게티 무지 좋아하는데요^^

맛으로 따지자면 정자동 <쏘렐라>라는 작은 스파게티집이 젤 좋아요.
근데, 규모가 넘 작고 요즘 많이 유명해져서, 식사시간엔 꽤 기다리셔야 하고, 자리도 좀 불편^^;
하지만 맛있고 가격도 저렴해 전 제일 좋더라구요~

넓고 맛도 나쁘지 않은 곳은 중앙공원 먹자골목 초입에 <닐리>파스타집도 있어요.
얇게 구운 핏자도 맛있고...

다 가보셨을라나??^^;

[반달웃음]

율동가신다니 요한성당근처 <올리바>가 괜찮을듯싶네요.
아이들이 얌전하다해도 식당에서 우아하게 식사하긴 아직 좀 이른듯하고 (^^*).
요즘엔 안가봐서 모르지만 테라스에 이쁘게 정원꾸며놨거든요. 통유리창에 테라스쪽으로 앉으면 아이들이 덜 심심할거 같네요
맛이나 서비스엔 그리 후한 점수를 주기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했던 집이에요.
ㅎㅎ 예전생각이....
길건너 무슨 한우집옆 '리체'커피집도 괜찮았어요..
아이들 어릴때 꽃이랑 분수갖다놓은 테라스(정말정말 작은..^^)에 자리잡고 어른들은 편하게 커피마시고 아이들은 꽃에 물주고 한참 놀았어요. 직원들한테 미리 물줘도되겠냐고 양해구하구요
리체 바로 위에 스파게티집도 유명해요.

[데니맘]

마침 오늘저녁에 아들과 정자도 킨스타워 3층 쏘노에서 스파케티와 스테이크 2인용 세트를 먹었어요.
빠빠델라라는 넓은 면의 토마토 미트쏘스의 파스타인데 넘 환상이더라구요. 저는 울 아들이 넘 좋아해서 가끔가는데.. 그댁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가격 대비 훌륭해요.

[HJM]

다른분들 올려주신곳 한번 가봐야겠어요.
저는 서현동에 있는 바스타파스타에 자주 가요. 다른데는 안가봤어요.
맛은 (전 미식가는 아니라서) 그만하면 된 것 같고, 가격도 이인분짜리로 하면 괜찮고
분위기는 캐주얼해요. 아기의자도 있고...
참 편한의자는 아니고 그냥 식탁의자 정도...

[소정아]

답글 주신분들, 감사해요^^
아이들때문에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기 꺼려져서(그리 얌전한 아이들이 아니라서요ㅜㅜ)
미리 물어봤네요.
한곳 한곳 다 찾아가보고 싶어요~

[Terry]

쏘렐라와 쏘노는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요. ^^

[테오]

저도 킨스타워,소노의 스파게티 정말 좋아해요
그집 스파게티가 생각나서 강남에서 분당으로 가기도 한답니다
그집에서 먹고나면 청담동주변에서 스파게티 먹을 생각이 싹 사라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