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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홍대앞 카페 호호미욜

| 조회수 : 4,499 | 추천수 : 553
작성일 : 2008-10-04 12:48:50
제가 잘 하는 것..그리고 자신있는 거라면 "카페" 탐방입니다. 그리고 이젠 척~보면 압니다.
잘 하는 곳인지 가볼 만한 곳인지..아닌지..그만큼 내공이 싸인것 같아요.
이젠 커피를 하루에 한잔만 마시고 있기때문에...한잔 마시는 커피의 맛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괜히 맛없는 곳에 갔다가 멀겋고 미적지근한  커피 아님 뒷끝 텁텁 씁쓸한 라떼라도  마심 정말
우울하고 화납니다.

최근에 hip cafe라는  책을 샀는데...왜냐면 이상하게 커피잔 그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것이.. 카페 사진등의 사진을 보면 사족을 못쓰기 떄문이죠.그 책에 소개된 바가 있어서...비오는 밤에 어린 아들과..남편과 함께 가봤어요.

호호미욜...스페니쉬겠지요? 뜻은 몰라요. 이곳은 폭스바겐 웨곤을 카페에 들여놓고 커피바로 사용하고 있어요.
예쁜 언니가 웨곤안에서 커피 주문받고, 계산하고 설겆이도 하고... 앉은 채로 말이죠.
우리 아들은 차를 넘넘 좋아해서...차 종류는 다 꿰고 있어요. 그아이의 가장 큰 낙은 미니카 구경하러 가기, 자동차 전시장에 신차 보러가기이므로...비오는 밤에 어린아들과..남편과 함께 가봤어요. 열시도 넘은 늦은 시각이었으니 정말 불량 부모이지요~

이곳은 정말 잡다한 소품들이 카페 요소요소를 장식하고 있어요. 개성있읍니다. 대부분 일본 빈티지 숍에서 구해온 것 같아요. 어린시절 동네 문방구에서, 아트박스에서 그런 소품을 사가지고 가면 엄마가 하루 날 잡아서 싹~ 가져다 버리셨었지요.  아마 울 엄마가 보셨다면 다 갖다 버렸을 것 같은 그런 조그만...그리고 생활에 없어도 전혀 지장은 없지만 보기만 해도 미소가 나오고 마음이 따스해지는 그런 소품들이 많아요.

우리 아들은 흥분해서 카페안을 마구 마구 휘젓고 다니면서 미니카를 보면서 환성과 탄성을 지릅니다.
밤이라서 아쉽게 커피는 못시키고...밀크티와 딸기 바나나 쥬스를 시켰어요.
오랜 만에 마시는 밀크티~ 뒷맛도 산뜻하고 같이 나온 시럽을 아주 약간만 넣었더니 달콤 산뜻하고 향기로운 것이 맛있어요. 기분 좋은 밤이었읍니다.
재미있는 곳, 편안한 곳~~ 한번 가보세요.

상수역에서 극동방송가는 길목에 있어요. 찾기 쉬어요. 주차도 두대가능해요. 안되면 길 건너 바로 유료주차장이 있어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
    '08.10.5 7:51 PM

    분위기 있네요,,,

  • 2. 소소
    '08.10.7 3:04 PM

    아기자기 이뻐 보이네요

  • 3. 깜장이 집사
    '08.10.17 11:41 AM

    여기 한동안 엄청 다녔었는데..
    커피를 양으로 승부하는 촌스러운 사람인지라 양이 적어서 살짝 뭥이..
    그리고 비염에 알러지도 심하게 있는 사람인데 환기가 잘 안되어서 힘들더라구요..
    금연이라고 해서 한번 더 갔었는데 그래도 전 힘들더라구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가끔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있는 et가 보고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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