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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충무로 서대문 곱창

| 조회수 : 4,310 | 추천수 : 120
작성일 : 2008-03-29 11:27:58
그 유명한 충무로 서대문 곱창집엘 갔었습니다.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를 손질하여 당일 오후 6시부터 곱창 떨어질때까지만 영업을 한다더군요
제가 도착한 시간이 6시 50분쯤..  금요일이라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어쩐일인지 빈 자리가 많아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메뉴 : 등심 20,000원   차돌박이 20,000원   곱창 15,000원   또, 뭐 하나가 있었는데...

일단 곱창 2인분을 주문하니
미역국과 김치, 소스가 나오네요

먼저 차돌박이와 염통을 먹고 곱창을 먹었습니다.
명성처럼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총 10 테이블쯤 되던가..   그중 2 테이블은 예약석으로 비어 있더군요 (5인 이상 예약 된답니다)
태권도복을 입은 초등 남학생 2명과 어머니로 보이는 분이 들어왔습니다.  4명 자리 있나요?
예약석만 있던 상태였기에 자리가 없다고 하네요..  그냥 나가시더군요..
조금 있다 한 무리의 손님이 들어왔는데..  예약한 사람들 아니였습니다..  예약석 표지를 걍 치우네요..ㅡ.ㅡ

너무하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우리도 다 먹어 가는데 약간 아쉬움이 남아 밥을 볶아달라고 하니..  볶음밥 안판답니다..  
안판다는데 할수없지 하며,  그럼 차돌 1인분 더 주세요 했더니..  1인분은 추가가 안된답니다.
1인분에 2만원이나 하는데 추가가 안된다니 좀 짜증이 나더군요.

아직 빈자리가 남아있어 그랬는지 원래는 안되는데 특별히 주는거라면서 1인분을 주네요..
그것도 기분이 나빴습니다.
재료가 신선하고 맛이 좋은건 사실이지만
이런식으로 영업하는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다시는 안온다~  그러면서 나왔네요

뭐, 그 집 영업 방침이 그런거니 어쩔수 없겠지요
그래도 다시 가고싶지 않은 집입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pixaba
    '08.3.29 7:39 PM

    음... 좀 그렇지요?
    카드 내면 노골적으로 싫어하더니 요새도 그런가요?
    전 그 맞은편 충무로곱창집으로 바꿨습니다.
    곱창도 특별히 서대문집에 뒤지지 않고 좋습니다.
    서대문집 유명블로거들이 가면 그런대접 안하지요.
    물론 그 사람들 때문에 유명했졌지만....

  • 2. 박하사탕
    '08.3.31 1:06 PM

    충무로 곱창집이 예전에 molly님이 후기 올려주신 그곳인가요?
    다음엔 그집에 가봐야겠다 생각했었는데...

  • 3. 요리꽝
    '08.4.4 8:00 PM

    맞아요. 좀 유명세 타면 서비스 엉망인곳... 다시는 가기 싫지요.

  • 4. 죽차
    '08.4.6 1:03 AM

    저도 밥 않볶아 준다고해서 맘 상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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