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TV에 울 신랑이랑 자주 가던 집이 거의 다 나왔어요.
울 신랑이랑 저는 맛있는 집을 일부러 찾아가 먹는 편이예요.
똑같은 식당이 여러개 붙어 있으면 그 중 제일 허름해보이는 집으로 가죠.
이렇게 허름한데도 버티고 있는 것보면 정말 맛있는 집인가보다란 생각에^^;
명동 쭈꾸미볶음집도 그런 이유로 들어간 집 중 하나이구요.
몇 년전 처음 이집을 갔을땐 아구찜이란 허름한 간판을 보고 들어갔는데...
주인 할머니가 예전엔 아구찜도 팔았는데... 이젠 쭈꾸미만 한다며
맛있으니 먹어보라고 권해주길래 먹었던 메뉴였습니다.
그뒤로 명동을 가면 꼭 먹고 오는 집이 되었구요.
아침에 방송에선 자주가면 밥도 서비스로 주고 사이다도 서비스로 주는 것처럼 그러던데...
한번도 그런적은 없었습니다.
맛은 확실히 있는데... 아이 데리고 가기엔 넘 지저분하죠.
울 딸래미가 고양이 오줌냄새 난다네요^^;
표현이 좀 직설적이긴 했지만... 정말 비스무리~한 냄새가 나요.
음식이 나와 음식냄새가 나면 그 냄새가 묻히기는 하지만...
설겆이를 깨끗히 안해서 수저며 그릇이 뭐가 묻어 나오기 일쑤이구요.
전체 분위기며 냄새며... 정말 지저분한 식당중 하나이지만...
그래도 맛을 생각한다면 가끔은 가볼만 합니다.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오늘 아침 TV에 나온집 - 명동 쭈꾸미볶음집
빨강물고기 |
조회수 : 4,874 |
추천수 : 93
작성일 : 2007-03-06 10: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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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쓸개빠진곰팅이
'07.3.6 11:22 AM할머니가 주인인집 말씀이시죠? 저도 거기 자주 갔는데 친절이라던가 서비스는 기대를 아예 안코가야 하는 집이죠... 보통 10분에서 20분은 줄을 서야하구요.. 일본인들도 많이 와요...
2. 미씨
'07.3.6 4:03 PM저도 가끔씩 가는집인데,,,(포장해서 집에가서 볶아먹기도 하고)
사실,, 청결,친절과는 거리가 있는 듯 싶은데,, 맛은 괜찮아요,,,
빨강물고기님께서 표현을 정나라하게,,하셨네요,,ㅋㅋ3. 최은주
'07.3.6 4:30 PM오늘 점심을 거기서 먹었네 방송나왔군요.
아줌마가 계속 전화 받고 위치설명 하시더만..ㅎㅎ
집에 급하게 손님오셨을때 포장해가서 먹는데 인기는 좋습니다.
한번 먹어본 친구들도 가끔 생각난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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