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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오늘 아침 TV에 나온집 - 명동 쭈꾸미볶음집

| 조회수 : 4,874 | 추천수 : 93
작성일 : 2007-03-06 10:48:20
오늘 아침 TV에 울 신랑이랑 자주 가던 집이 거의 다 나왔어요.
울 신랑이랑 저는 맛있는 집을 일부러 찾아가 먹는 편이예요.
똑같은 식당이 여러개 붙어 있으면 그 중 제일 허름해보이는 집으로 가죠.
이렇게 허름한데도 버티고 있는 것보면 정말 맛있는 집인가보다란 생각에^^;

명동 쭈꾸미볶음집도 그런 이유로 들어간 집 중 하나이구요.
몇 년전 처음 이집을 갔을땐 아구찜이란 허름한 간판을 보고 들어갔는데...
주인 할머니가 예전엔 아구찜도 팔았는데... 이젠 쭈꾸미만 한다며
맛있으니 먹어보라고 권해주길래 먹었던 메뉴였습니다.
그뒤로 명동을 가면 꼭 먹고 오는 집이 되었구요.

아침에 방송에선 자주가면 밥도 서비스로 주고 사이다도 서비스로 주는 것처럼 그러던데...
한번도 그런적은 없었습니다.
맛은 확실히 있는데... 아이 데리고 가기엔 넘 지저분하죠.
울 딸래미가 고양이 오줌냄새 난다네요^^;
표현이 좀 직설적이긴 했지만... 정말 비스무리~한 냄새가 나요.
음식이 나와 음식냄새가 나면 그 냄새가 묻히기는 하지만...

설겆이를 깨끗히 안해서 수저며 그릇이 뭐가 묻어 나오기 일쑤이구요.
전체 분위기며 냄새며... 정말 지저분한 식당중 하나이지만...
그래도 맛을 생각한다면 가끔은 가볼만 합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빠진곰팅이
    '07.3.6 11:22 AM

    할머니가 주인인집 말씀이시죠? 저도 거기 자주 갔는데 친절이라던가 서비스는 기대를 아예 안코가야 하는 집이죠... 보통 10분에서 20분은 줄을 서야하구요.. 일본인들도 많이 와요...

  • 2. 미씨
    '07.3.6 4:03 PM

    저도 가끔씩 가는집인데,,,(포장해서 집에가서 볶아먹기도 하고)
    사실,, 청결,친절과는 거리가 있는 듯 싶은데,, 맛은 괜찮아요,,,

    빨강물고기님께서 표현을 정나라하게,,하셨네요,,ㅋㅋ

  • 3. 최은주
    '07.3.6 4:30 PM

    오늘 점심을 거기서 먹었네 방송나왔군요.
    아줌마가 계속 전화 받고 위치설명 하시더만..ㅎㅎ
    집에 급하게 손님오셨을때 포장해가서 먹는데 인기는 좋습니다.
    한번 먹어본 친구들도 가끔 생각난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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