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명동 할머니국수집 갔다왔어요.
냥냥 |
조회수 : 3,617 |
추천수 : 42
작성일 : 2007-01-09 16:35:05
82쿡의 몇 분이 추천해주신 가게네요.
얼마전에도 국수추천 글에 올라온 가게던데.
명동 외환은행 옆
베니건스 바로 맞은 편 골목에 있습니다.
대로변에 바로 나와있는건 아니고
조금만 유심히 들여다보면 골목 살짝 안쪽에 있습니다.
1시가 넘은 시간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더구라요.
옷차림을 보아하니 대부분 직장인들.
벽메뉴판에는
굵은 글씨로 써있는 국수4종류와 (아무래도 주종목인듯)
여러가지 음식들이 있더라구요.(빔밥,볶음밥,덮밥,라면,순대,떡볶이 등)
한 메뉴당 3,500원을 넘지않고
라면,순대 등도 2천원이네요.
명동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준수하죠?
비빔국수를 시켰습니다.
날씨가 엄청 추운 날이라서
대부분 뜨끈한 라면,볶음밥 등을 시켜서 드신던데 (김치 볶음밥 시키신 분들이 굉장히 많았던 듯..)
잠깐 고민하긴 했지만..
제가 비빔국수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김치+단무지가 반찬으로 나오고
부드러운 두부가 들어있는 국물이 한가득 같이 나옵니다.
그 뜨거운 김이 보기만 해도 얼은 몸이 싹 풀리는 기분.
윤기나게 비벼져 나온 국수를 한 입먹었는데..
아.. 제가 생각한 그 맛이 아니네요..ㅠ.ㅠ
전 동대문 평지하 매점의 국수처럼
새콤달콤 맵싸한 국수를 원했거든요.
약간 짠듯하면서
너무 평범한 비빔국수라서 좀 실망했어요.
그리고 고명이 김치가 아니라 단무지라는 거에서
한번 더 실망.. 단무지는 다 남기고 왔네요.
단무지 때문에 더 짰던 것 같아요.
사람이 너무 많고
비빔국수를 먹는 손님은 한 명도 없어서
제 맛이 나올까..이런 생각 잠깐 했었는데..
그냥 우연히 들어간 곳이라면
다시는 가지 않겠지만
여러 분들이 하도 맛나다고 하신 곳이라서
날 풀리고 사람 없을 때 다시 한 번 가봐야겠어요..
아..비빔국수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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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zn
'07.1.9 9:20 PMㅇ은행 출신이라 그곳 뻔질나게 드나들었고
지금도 가끔 생각나서 간답니다
비빔국수보다 저는 막국수(국물 있는 따뜻한 거예요)나 김치 볶음밥을 주로 먹었고
디저트로는 김말이를 먹었습니다
국물은 두부국수 국물인데 항상 서비스구요
그렇게나 손님 많은데 순환 빠르고 불친절하지 않은것만 해도 신기할 따름이지요
젤 오야로 보이는 아줌마 굉장히 미인이신데 지금도 계신가 모르겠네요2. 김명진
'07.1.9 10:22 PM두부국수를 먹은 적이 있어요..두부는 맛이 좋았지만..두부 국수라면서 두부를 많이 안줘서 실망햇지요.
두부는 맛있어요.3. may
'07.1.9 10:38 PM저도 막국수 좋아하는데요.^^
처음에 갔을때가 겨울이라 그런지 뜨끈한 국물이 넘 좋았어요.
뭐 바쁜 분식집이니 서비스는 기대하지 않고 간단한 국수나 먹을까 했는데
두부도 같이 있고 은근히 든든하더군요.
갑자기 먹고 싶네요.^^4. 태현모
'07.1.9 10:59 PM을지로 백병원 정문에서 명보 극장 쪽으로 쭉 내려가다 쌍용 건너편 쯤에 있는
춘천 칼국수집 비빔 국수 맛있습니다...해물 칼국수 콩국수(매스컴도 탔죠) 비지찌개..수제비
다 맛있어요..콩국수는 서소문 진주집보다 껄쭉합니다.냉수 반컵 타도 될 정도.
할머니가 식구들하고 하는 집이라서 얍삽하지 않아요. 수더분~한 집. 수제비는 바쁜 점심 시간엔 못해주더군요...아드님인 주방장님은 유화도 그리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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