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전라도 광주에 놀러가게 됐습니다 맛집추천해주세요.
저희 서울 촌X 들이 대절한 관광버스를 타고 우루루 내려갔다가 하루 잼있게 놀고오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ㅋㅋ
광주가 무지 좁은걸로 알고 있는데 맛있는집 , 서울에는 없는 특이한집 , 많이 알려주세요 .
- [식당에가보니] 전라도 광주에 놀러가게.. 10 2007-01-03
1. 쭌쭌
'07.1.3 11:11 AM2년뒤 mb이는 더 바빠지겠어요.....
2. 랑뚜
'07.1.3 11:14 AM무등산 올라가는 근처에 보리밥집에서 보리밥이나 닭요리 드셔도 좋을 것 같구요.
풍암지구 매월농원 이라고 오리 숯불구이 하는 식당이 있거든요. 그리고 같은 풍암지구 월드컵 경기장 가는 길쪽에 '햇살과 달빛'이라고 촌닭 코스요리 하는 식당이 있어요. 시골집 같은 분위기에 야채도 바로 텃밭에서 공수해서 차리는 것 같더군요. 거기도 꽤 유명한 집이네요.
시간이 좀 여유가 있으시면 화순 도곡온천에서 온천 하시는 것도 좋을 텐데.. 물이 꽤 괜찮거든요..3. 랑뚜
'07.1.3 11:16 AM서울 보다는 좁다.. 라는 의미이겠죠.... 서울 보다야 지방은 다 좁긴 좁죠.. ^^
제가 추천한데는 참고만 하세요... 여러군데 잘 검색해 보시고 맛있는 식사 하시고 가셨으면 하네요~4. 어설픈주부
'07.1.3 11:42 AM막상 다른 곳은 기억이 안나는데..
광주 가면 꼭 먹고 싶은 음식이 두 가지 있지요.
한 가지는 송정리 떡갈비요~
담양떡갈비가 유명하다고 하지만 전 송정리 떡갈비집.. 너무 좋았어요.
물론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절대 아니고 허름한 집들이기는 하지만..
광주 공항 쪽에 송정리 떡갈비 골목에 있는 떡갈비집들.. 맛있구요.
다른 한 가지는 오리 바켄(?)구이요.
'상무정'이라는 식당에서 하고 상무정은 광주에 몇 개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아는 곳은 광주 월드컵 경기장 앞에 있는 '상무정'입니다.
오리 바켄이.. 어떤 음식이라고 설명드리기는 참 애매한데 (오리를 겉은 바삭하게 속은 부드럽게
구워서 달큰한 소스를 끼얹어 놓은 요리에요. 야채에 싸먹는..)
정말 맛있었거든요. ^^
주말에 추워진다던데.. 조심히 잘 다녀오시고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오세요~5. 여의주
'07.1.3 5:24 PM어설픈주부님이 말씀하신 떡갈비나 오리바켄 맛있어요....정말 맛있는걸로만 골라서 드셨네요 ^^
그외에 상무지구에 오리요리집으로 '27년'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보통 오리요리하면 구이나 탕을 생각하는데 요기는 샤브샤브 ,전골, 백숙 등 다양합니다.
맛도 아주 깔끔하구요...반드시 전화로 예약하고 가셔야 기다리지 않아요, 손님이 너무 많아 밖에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린적도 있어요ㅠㅠ. 한가지 또 ! 외지인들이 찾기 힘든 위치라 택시타고 기사분께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세요 . 상무고 근처거든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오리탕을 잘하는 오리탕골목도 있답니다.
광주역 앞쪽에 현대백화점이 있는데 바로 현대백화점 근처에 있어요. 알림판이 크게 쓰여있어서 찾기 쉬울거예요. 맛이 다 비슷하지만 '영미 오리탕'을 많이들 가시더라구요. 예식장이 어디인지 알면 그근처의 맛있는 집들을 추천해줄수 있는데...안타깝네요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가세요.6. 까만콩
'07.1.3 6:13 PM혹시 모밀 좋아하시면 충장로 파출소밑에 "청원모밀"이란 곳 있습니다 (67년도 부턴가 모밀집이었데요)
가격도 저렴하구요 전 광주내려갔다가 이거 안먹고 오면 며칠을 후회해요..ㅎㅎ
저녁에 주무실때 야참 생각나시면 양동시장입구에 수일통닭이라고 큰 가마솥에 튀겨주는 통닭~~
아주 죽입니다..전 밥먹고도 몇개를 먹습니다..아~~너무 먹고 싶네요..^^
좋은 추억 되세요~~^^
광주나 전라도쪽가면 어느식당을 들어가도 맛있다는 말이 있어요~~^^7. 물레방아
'07.1.3 6:32 PM까만콩님!
저도 광주가 친정이랍니다
서울에 와서 광주에서 먹던 모밀 아무리 찾아보 없더군요
찬 모밀 밖에 없어요 --서울에는
광주에서 먹던 따뜻한 국물의 모밀 정말 먹고 싶네요
사람들도 모르더군요 따뜻한 모밀을요
어떤 선배가
입덧할때 그 모밀 먹고 싶어서
비행기 타고 광주 갔다 왔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웃었는데
서울 와서 살아보니까 이해가 되었답니다
충낭로 모밀 --이렇게 들으니 너무 반갑네요8. 마마뿡
'07.1.3 7:49 PM맞아요.따뜻한 모밀. 으~ 먹고싶다.
조대부중앞에 허름한 모밀집이 생각나요.수업 끝나고 친구들이랑 먹었었는데,아, 옛날이여!
저 그시절로 돌아가고파요. 흑흑 보고싶다 친구들아 다 어디에 있니?
참 떡갈비 참 맛있어요. 드셔보세요.9. capixaba
'07.1.4 11:39 AM물레방아님
남대문 시장 근처 북창동에 가시면 송원이라는 모밀집이 있는데
청원모밀만은 못해도 따뜻한 모밀팝니다.
맛도 있어요.
연말에 광주가서 청원모밀 갔는데 냄비우동이랑
따뜻한 모밀 맛있게 먹었답니다.
광주 사람 아닌 남편이랑 딸아이도 무척 맛있어 하구요.10. 팔불출엄마
'07.1.5 1:08 AM청원모밀이 롯데백화점 뒤쪽으로 옮긴 거 같던데요. 옮긴건지 아니면 분점을 낸건지...
암튼 청원모밀 친정엄마랑 저의 단골집이예요.^^
광주에 가면 해물탕 잘 하는 집이 있어요. 옥천면옥(신안동)이라고...원래는 냉면전문점인데
여기 해물탕이 또 아주 푸짐하고 맛있어요.
가끔 서울서 직원들이랑 출장가면 거기서 먹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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