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상도터널 옆 "오시오떡볶이"
상도동에 살아본 적도 없는데 어찌어찌 하다가 알게 된 곳이네요.
상도동->한강으로 넘어가려면
상도터널을 지나가야 되는데
그 상도터널 바로 전에 건널목이 있습니다.
그 건널목 앞에 쪼그맣게 정말 쪼그맣게 떡볶이집이 있는데..
무심코 지나면 그냥 지나치게 될 정도로 작은 집입니다.
1,2인분도 없고 그냥 2천원,3천원어치 달라고하면
라면그릇에 그냥 퍼주시는 떡볶이예요.
2명이서 3천원어치 달라고하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답니다.
튀김만두랑 섞어서 달라고 해보세요.
식은 만두지만 뜨거운 떡볶이 국물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맛나요.
길다란 밀가루 떡볶이인데
숟가락으로 그냥 국물이랑 같이 퍼먹으면(?) 제대로예요.ㅎㅎ
까탈스런 울 남편도 맛나다고 하는 곳입니다.
대신... 위생상태는 별로 장담못하는 곳이예요.
군데군데 깨진 타일바닥+시멘트 바닥에..
짝안맞는 숟가락,젓가락 등에..
쥔장님도 언제나 무표정.
지나가는 길에 들려서 후다닥 먹고 나오기 좋은 곳이예요.
처음에는 무슨 맛인가 하다가.
자꾸 끌리는 맛이예요.
근처 사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시길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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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둥이둥이
'06.12.31 6:50 PM아주 오래전부터 이곳에 있던 곳이지요..
저도 초딩때 가본 기억이..이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데...이쪽을 갈 일이 없어서...
그래두 추억의 집이라 언젠가는 가볼 듯 해요..^^2. onion
'06.12.31 11:51 PM앗...저 국민학교(초등학교가 아님)때 매일매일 지나다니던 길입니다.
물론 자주 들러서 떡볶기며 빙수며...사먹기도 했었지요.
그땐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하셨었는데...지금 하시는 분은 누구실지...
또 가보고 싶네요. ^^3. ice
'07.1.1 1:55 PM아..저두요....그 옆 ㄱㄴ국민학교 다닐적... 자주 가서 먹던 곳인데..
그 맛이 넘 그립네요..아직도 있다니..넘 신기할 따름...
벌써...20년이 더 넘었군요..... 20년이 모야.............훨씬 더 됐네...흐흐흐..4. miran9
'07.1.1 10:52 PM무척이나 반갑네요 ㄱ ㄴ국민학교때 오시오 떡볶이
전친정이 그쪽이라 가끔 아주 가끔 옛날 생각을 하며 들르는 곳이지요 지금은 아마 자제붙들이 가업을 이은 것으로 알고 있음니다만5. Terry
'07.1.2 11:23 PM어릴적에 상도동에 살았거든요. 학교는 강남국민학교를 다니지는 않았지만 6-7살 때 거기 이화 미술학원 다녔었는데.... ^^ 미술학원 가면 선생님이 가끔 간식시간이라며 냄비 하나 주면서 떡볶이 사오라고 시켰었어요. 그 땐 한 개에 오 원하던 때였는데.... 75년 정도였나? ^^ 같은 집은 아닌 것 같지만 어린 시절 떡볶이가게의 정경이 물씬 떠오릅니다. ^^
6. 딸하나아들하나
'07.1.3 12:27 PM저두 그 ㄱㄴ 국민학교 나왔는데요.
정말 정겹군요....^^7. Dreamer^^
'07.1.3 6:30 PM저두 몇 달전에 칭구 땜시 먹었는데요. 첨에 무지 달다했는데... 시간 지나니깐 생각나더라구요.
떡볶기 국물에 찍어 먹는 야끼만두 듁음임다 ^^8. 쌍둥엄마
'07.1.6 11:38 AM전 그 동네 삽니다.....일주일에 한번쯤은 먹는데, 먹을땐 참 달다....싶은데, 시간 지나면 막 생각나요...아무래도 중독이.....거기 떡볶기는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제맛이지요....^^
그래도 요새 내부 수리해서 많이 깨끗해졌어요~~~타일도 새로 갈구......9. 쭈니쭈넌맘
'07.1.8 3:22 PM저두 아직 상도동에 살고 그 초등학교 졸업생이랍니다.
너무 반갑네요 ^^
지금은 사위랑 딸이 하지요..
그때 그시절의 민방위 모자 쓰고 계셨던 할아버지가 그립네요...
의외로 아시는 분이 많아 반갑습니다.10. 찌니
'07.1.8 5:45 PM앗...떡볶이 정말 조아하는뎅
위치를 좀 더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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