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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청사포 금오횟집

| 조회수 : 3,823 | 추천수 : 66
작성일 : 2006-12-24 20:35:02
82쿡에 길 물어 물어 요번엔 큼맘 먹고 길 잘 모를는 데 갔어요.
달맞이 길 끝에서 왼쪽으로 내려가자마자, 커브 길이나오는데,
우회전해서 직진 하다가, 두 갈래 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니깐
오른쪽에 금오횟집 팻말이 멀리서도 보입니다.
방이 각각 따로 밀실처럼 되어 있어서, 조용한 편입니다.
멀리 바다도 보이고 수민이네 장어집도 보이네요.
건물 밖 베랃다에는 메주가 주렁 주렁 매달려 있구요.
부산 와서  산지 꽤 되지만, 아직 회 잘 모르거든요.
도다리가 자연산만, 있다고 들어서
그냥 도다리로만 섀꼬시로도 주문했어요.도다리 1인분에 4만원이래요.
다른 횟집보단 비싸네요.우리 식구 다른데 가면 10만원 안쪽입니다.
접시는 큰데,회의 양도 적은 편이구요.
다른 횟집과 다르게 회가  먼저 나오고,나중에 튀김등이 나오네요.
첨에 호박죽과 찐 땅꽁과 고구마가 나왔어요.
묵은 지와 구운 파래 섞인 김이 있었구요.
깻잎과 상치에 양념장 올리고, 회도 넣고 상추와 무친 야채를
함께 싸서 먹는 거라고 주인이 와서 일러주네요.
김에다 3년된 묵은지 올리고 회에 양념장 넣어 싸서 먹는다고 해요.
김에다 이렇게 싸먹는 거 첨 입니다.
다음엔 생낙지 조금 참기름과 양념되어 나오고, 해삼,멍게, 오징어 회도 조금씩 나왔어요.
오징어와 고구마 튀김 나오고, 단호박 부침도 같이 나왔어요. 청국장이 조금 담겨져 나왔는데.
간장 부어서 찍어 먹으라고 하네요.
꽁치 한 마리 구어서 나오고,밑반찬과 갈치구이와 함께
매운탕과 김치찌게와 미역국이 같이 나왔네요.
끝으로 숭늉이 따뜻하게 나오구요.
부산에선 밥 한 공기값이 보통 1천원인데, 여긴 2천원이고 양도 적은 편이네요.
올때 갈때 다 광안대교 타고 갓는데도, 길이 막혀서 좀 답답했어요.
우린 회 mania가 아닌가 봐요.다음엔 다 들 안 가겠데요.
파리도 상위로 마구 돌아다니구 마끼도 없고 초밥도 안 나온다구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린
    '06.12.27 12:08 AM

    아~ 저도 지난 여름 다녀왔는데
    가격대비 별로였던 것 같아요.
    바다끝에 있어 경치는 좋았지만 생각보다 음식은 영...ㅡ.ㅡ

  • 2. 곰발바닥
    '06.12.27 2:26 AM

    --ㅋ 청사포 ;에 횟집 맛있는집 없어요 왜 거길 가신다고 ;;;비싸기만 하고 입버려요--;식구단위는 요 ..기장지나 일광지나 ..아나구많이 파는 ..아 마을 이름 모르 겠고 거기가면 꺼먹동네 라는 횟집이 있어요 회맛있고 매운탕 맛있고 ~^^다음엔 거기 가보세요 우린 가족들 모일땐 꺼먹동네 잘가요 .. 마을 이름생각나면 다시 덧글 추가 달께요 ~

  • 3. min8994
    '06.12.27 12:45 PM

    골발바닥님 좋으 곳 아시면 일식이든 회집이든 상관 없으니
    전화 번호랑 상호 공개해 주세요.
    송정이나 월래가 봤는데,월래에서는 장어 먹었거든요.
    애들이 게나 새우구이도 몹시 좋아하거든요.
    좋으 곳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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