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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양재동 떡볶이집

| 조회수 : 6,676 | 추천수 : 86
작성일 : 2006-12-07 19:52:44
양재동 말죽거리에 있는 떡볶이 집입니다.
일명 '잡탕집' '판자집' '무허가'.

은광여고 골목길- 먹거리골목 초반께에 있어요
아마 은광여고 출신으로 이 집 모르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얇부리한 떡볶이가 쫄깃쫄깃 맛있고
뭣보다 튀김이 예술입니다.
김말이, 오징어, 잡탕 등인데....금세 튀겨낸 것은 정말 황홀할 지경...
잡탕튀김은 감자,오징어,각종야채들을 잘게다진 것들을 넓적하게 튀긴겁니다.
떡볶이 1인분 1000원에 튀김 1인분(4개, 1000원) 버무려먹으면 고놈들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대학/직장생활하면서 근 몇년간 못가고 결혼하면서 그 동네를 뜨고선 바뀐 위치를 찾지 못해 못가다가
결국은 얼마전 임신을 핑계로 홀로 가서 아구아구 먹고 왔답니다...^^
고추장양념에 미리 버무려놓는 생떡볶이도 사왔다는....*^^*

근처에 계신분 한번 가보세요^^

양재동 말죽거리 시장 뒤쪽, 양재부동산 맞은편에 있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eresah
    '06.12.7 9:00 PM

    아 판자집 넘 맛있죠~저도 가고 싶네요

  • 2. 제시카
    '06.12.7 9:05 PM

    떡볶이 발명한 사람 누구일까요? 상주고 싶어요^^

  • 3. 트리안
    '06.12.8 12:37 AM

    요기 주인 아저씨 돌아가시고 떡볶이 맛이 조금 변했어요.
    학생때 너무 잘 먹었는데..
    소문에 의하면 떡볶이 양념 배합을 아저씨만 알고 계셨는데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네요.
    지금은 아주머니랑 딸이 둘이서 하죠.

    여기 잡탕튀김 맛나요. 근데 좀 불친절 하다는거~.
    어두워지면 문 닫는다는거~.
    그게 좀 나쁘죠 ^^.

    제시카님.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빨간 떡볶이 발명한 사람은 그 마복림 할머니래요.
    그 할머니가 중국집 갔다가 우연히 자장에 빠진 떡을 먹어보고 발명? 했대요.

  • 4. 복뎅이~
    '06.12.8 9:43 AM

    ㅋㅋ~저도 그떡볶이 정말 잘 먹었었는데..ㅜ.ㅜ
    지금은 멀리 이사와서 먹을수가 없어요..흑흑
    튀김이 진짜 맛있죠..글구 은광여고 이야기가 나왔으니..은광여고 앞 큰골목밑으로 (양재역쪽 말고 뱅뱅사거리쪽으로)쭉~~내려가시면 그이름도 유명한 서초순대국이 있으니 혹시 그근처에 사시면서 잘모르시는분들 한번 가서 드셔보세요 진짜루 맛있습니다..추운겨울날 진짜 입맛 땡기죠~~(약간 비싼게 '쪼메 그렇지만..)

  • 5. 바람
    '06.12.8 9:48 AM

    전 중학생때...먹었던기억.
    저도 가끔 그 집을 생각하기도... 넘 맛났어요.
    아마도
    돈도 별로없고...뭐든 먹기 좋아하는 나이덕분도 있겠죠.

    여기서 그 떡뽁이이 집 얘기를 들으니.....넘 좋네요.

  • 6. 챈맘
    '06.12.8 10:49 AM

    벌써 고등졸업후20년 됐네요..
    저도 분당에서 가끔 이거 먹으러 여기 갑니다,
    은광여고 출신이예요^^

  • 7. CFRE
    '06.12.8 10:58 AM

    저도 작년이 근처로 이사와서 처음 알았거든요.. 정말 맛있어요. 아줌마가 좀 불친절한건 있는데 그 아줌마가 귀가 잘 안들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불친절 하게 느껴질지도... 내일 주말이니 한번 가서 먹어줘야겠네요.

  • 8. 황선희
    '06.12.8 11:50 AM

    회사가 양재동 근처랍니다. 그래서 가끔 먹는데 중독성이 강한 것 같아요.
    직장 동료들도 간식으로 강추하는 곳이랍니다.
    저희는 아주머니랑 딸이랑 좀 불친절하고 두분이 가끔 싸우셔서. 엽기 떡볶이 집으로 불러요.
    그래도 떡볶이에서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어 좋답니다.ㅋㅋ

  • 9. 숲정이
    '06.12.18 10:36 PM

    오마나~ 저 은광여고 출신인데 왜 여길 모를까요? 한 번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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