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까지 가서 무슨 중국집이냐 하실 수 있겠지만...
인터넷에서 검색 후 일부러 찾아간 집이였습니다.
꿩탕수육과 꿩깐풍기.. 그리고 짬뽕이 유명한 집이였습니다.
제주 여행 4박 5일 동안 두번이나 갔다왔었습니다.
워낙 중국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선두로 출발한 저와 신랑이 1차로 가고...
날씨가 좋지 않아 뜨끈한 국물 생각이 간절한 터에 일행이 제가 찍어놓은 사진을 보고 가길 열망하고 2차 방문까지 했지요.
꿩요리는... 가격포스에 눌리고... 요즘 유행하는 병땜시... 보류~
주변에서 먹는 모습에 가차없이 주문한 탕수육!!!
아~~ 어찌나 튀김이 예술이던지...
마치 꿔바로우를 먹는 듯한...
소스와 더해지면 소스와 튀김이 한몸이 된듯한 느낌....
소스 역시 달콤 새콤함이 적절하여 탕수육을 두번이나 먹었지만 지겹지 않았답니다.ㅋㅋ
게짬뽕... MSG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깔끔함!
실한 게가 거의 한마리쯤 들어 있는 듯.. 작지만 알찬 게살이 입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더불어 주방장의 배려... 단단한 게 껍질은 한번쯤 칼등으로 두들겨 먹기 편하게 해놓았더군요.
신랑이 시킨 사천 자장.... 맵지도 않고.. 그렇다고 느끼하지도 않은 사천 자장... 역시나 맛깔스러웠습니다.
예정에 없이 두번째 방문 했을 때도 탕수육은 기본...
손님들이 많이 드시던 해물고추짬뽕과 해물간자장을 주문했습니다.
해물고추짬뽕..... 시원하게 매운 국물이 정말 감동 그자체였습니다.
맛있게 맵다는 말은 이럴때 써줘야하는거죠..^^
해물간자장도 역시나 싱싱한 해물과 자장이 어울어진 맛이 끝내줬습니다.
제주도까지 가서 중국집엘??? 이라고 하시겠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두번을 갔지만.. 사실 두번째 찾아가는 중에는 쩜 그랬거든요....
근데.. 해물고추짬뽕의 국물에 빠진 후에는 절대 후회 안했습니다.
사람이 바글바글한 이유가 있는 듯 싶었어요.
일요일 점심에 갔는데 앉을 자리가 없었을 정도였습니다.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앞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제주] 덕성원
kizmo |
조회수 : 3,342 |
추천수 : 62
작성일 : 2006-12-06 23:40:30
- [요리물음표] 이스트!! 얘가 항상 .. 3 2007-04-24
- [식당에가보니] [제주] 덕성원 5 2006-12-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가네
'06.12.7 12:04 AM저 지금 "제주도 가고 싶다!"라고 소리쳤어요. ㅠㅠ
2. 청년마누라
'06.12.8 6:35 PM헉스.
리모델링 한건가요? 제가 재작년에 갔을땐 그야말로 동네 중국집이었는데..
아..게짬뽕..예술이죠?3. kizmo
'06.12.9 11:26 AM한달전쯤에 바로 옆 건물로 이사했데요..
새로 건물 짓고 갔다나봐요..
사진에 앞쪽 하얀 건물이 원래 건물이더라구요..
아~~ 어제 친구들하고 한잔 했는데... 짬뽕 생각이 넘 간절하네요..ㅎㅎ4. 미쁜^^*
'06.12.10 11:17 AM저도 인터넷 검색후에 찾아가본 집인데요 저는 너무 별로였어요;;;;
꿩 탕수육 먹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그 향;; 비린내 라고 해야하나..
우리가족은.. 모두 실망 했었던 곳 이예요..;;5. 프렌치바닐라
'06.12.12 12:16 PM저두... 별로였어요.
꿩 깐풍기 먹었었는데 조류 냄새가 많이 났었어요.
게짬뽕도 그냥 그랬구요.
중식 좋아하는 울 남편에게도 구박받았어요...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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