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직장 동료들과 홍천에 다녀왔습니다.
홍천의 그 유명한 화로구이를 지나칠 수 없어 늦은 점심으로 양지말화로구이를 들어갔네요.
늦은 점심에도 사람은 바글바글하더이다.
삽겹살을 고추장에 양념하여 참숯에 구워 먹는 것인데 참 부드럽고 돼지 냄새도 나지 않았어요.
모두들 맛있다고 먹었답니다.
그런데
.
.
.
한참 먹던 중 옆 테이블의 선배가 외치는 외마디
" 이게 뭐야. 남이 먹던 걸 내왔잖아."
모두들 그 테이블로 이목이 집중되었지요.
상추 바구니에 상추와 깻잎이 있는데 선배가 상추 하나를 집어 들자 거기에 남이 구워놓은 고기 한 점이 들어 있던 것입니다.
뭐 대충 설명 안해도 아시겠지요?
식당을 소개한 것은 저라서 참 입장 곤란하더군요.
다들 성격들이 무던해서 제 입장 난처할까봐 상추 바구니만 바꿔달라고 하고 별 소리 없이 먹었지만
속으로 무슨 생각들을 했을까요?
앞으로 식당 소개는 안해야겠어요. ㅜㅜ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홍천 양지말화로구이 맛은 있었으나...
숲정이 |
조회수 : 4,679 |
추천수 : 108
작성일 : 2006-10-30 11:50:28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 [뷰티] 새살로 고무팩과 A.H.. 5 2007-08-30
- [식당에가보니] 홍천 양지말화로구이 맛.. 3 2006-10-30
- [이런글 저런질문] 뮤지컬 추천해주세요. 1 2007-11-26
- [이런글 저런질문] 마일리지 적립되는 체크.. 3 2006-08-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산산
'06.10.30 1:54 PM그 집 메밀커핀는 정말 맛이 있더군요. 한참 지난 후에도 그 집 고기 보다 커피가 더 먹고 싶었습니다.
메밀 가루를 프림 대신 섞었을까요? 정말 궁금하던데요.^^2. 애나
'06.10.31 11:56 AM메밀커피는 정말 맛있어요..
근데 넘 복잡하고(주인은 좋겠죠,,,손님많으니) 그래서 그런지 손님이 가는지 오는지 신경도 안쓰고...
전에도 갔다가 기분만 상해서 다른집 가서 먹었는데...
맛은 그집이나 다른집이나 별반차이가 없더라구요..3. 나무
'06.11.1 11:47 AM사진까지 올려가며 맛있다고 했는데,,
이런 글 보니 속상하네요..
어쩌자고,, 먹던음식을 냈을까요?
정말 화나셨겠어요.. 에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4837 | 서울대입구 - 그집돼지 & 샤로수길 - 대봉짜글이 2 | 깽굴 | 2023.11.02 | 4,449 | 0 |
4836 | 홍대입구역 우물집 1 | 까만봄 | 2023.09.28 | 2,394 | 1 |
4835 | 심학산 이장님 밥상 1 | 까만봄 | 2023.07.25 | 3,249 | 0 |
4834 | 중계동 은행사거리 Baker LEE. 2 | 아가다 | 2023.01.19 | 3,325 | 0 |
4833 | 남해에서 멸치밖에먹을거없는데추천부탁 3 | arbor | 2022.10.09 | 4,880 | 1 |
4832 | 한정식 추천 부탁드려요 | 캔디맘 | 2022.04.11 | 9,258 | 0 |
4831 | 인천 차이나타운 공화춘 5 | 아줌마 | 2022.02.21 | 11,184 | 0 |
4830 | 한국의 집 고호재 4 | 바이올렛 | 2022.02.11 | 12,727 | 1 |
4829 | 신당동 춘향미엔 (春香面) 4 | 바이올렛 | 2021.02.03 | 14,035 | 1 |
4828 | 오랫만에 명동교자 6 | 바이올렛 | 2021.01.27 | 14,291 | 0 |
4827 | 홍대 정돈돈까스 | 바이올렛 | 2020.11.26 | 12,535 | 1 |
4826 | 을지로4가 우래옥 5 | 바이올렛 | 2020.07.16 | 15,589 | 2 |
4825 | 상수동 소담가츠 | 바이올렛 | 2020.07.15 | 11,049 | 1 |
4824 | 삼각지역 평양집 1 | 바이올렛 | 2020.07.12 | 12,383 | 0 |
4823 | 제주도 보말칼국수 | 설이맘 | 2020.04.29 | 15,808 | 0 |
4822 | 을지로 김치찌게 맛집 다녀왔어요. | 별리맘 | 2020.04.11 | 12,581 | 0 |
4821 | 인천 부평 부개동 이선생 왕코다리찜 | 아줌마 | 2020.02.22 | 11,137 | 0 |
4820 | 분당(성남) 분식, 디저트 맛집 (한줄한컵,모과아래,415,소금과빛) 6 | mercury | 2019.10.09 | 13,199 | 0 |
4819 | 합정동 뉴욕아파트먼트 1 | 바이올렛 | 2019.07.17 | 14,903 | 0 |
4818 | 목포1박2일 | 까만봄 | 2019.06.19 | 13,275 | 1 |
4817 | 여수 돌산도 아와비 1 | 바이올렛 | 2019.06.19 | 12,252 | 0 |
4816 | 사모님 돈까스(상수역) | 바이올렛 | 2019.06.19 | 13,622 | 1 |
4815 | 올리앤 (이태리식당) | 바이올렛 | 2019.06.19 | 11,525 | 0 |
4814 | [안동 대접받는 맛집] 권셰프 우렁각시 장어총각을 그리며.. 1 | 요조마 | 2019.06.04 | 11,906 | 1 |
4813 | 강동구 천호동의 오고당쫄면 2 | 백년동안눈팅 | 2019.05.15 | 13,500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