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서산에 맛난집좀 추천해 주세요..
2주 후 시아버님 생신이고 마침 큰 형님 내외분꼐서 미국에서 나오신다네요..
시댁이 서산이라 거기서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적당한 식당을 모르겠네요..
4,5 되는 아이들도 있으니 조금 편안한 곳이면 좋겠어요..
오랫만에 한국 오시는 형님 내외분 맛보시라고 푸짐한 해물상차림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봤네요..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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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현주
'06.10.9 11:46 PM서산에선 반도회관이 해물한정식으로 가장 전통있고 유명합니다...
서산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있지요 일인당 3만5천원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회와 각종 해산물이 푸짐하게 나오고 조용한 가족식사에 적합합니다
세련되고 깨끗한 요즘 식당이 아니고 오래되고 전통있는 곳이예요2. fifi
'06.10.10 3:28 AM저희 식구들은 약되는 음식 먹으러 다니는게 취미거든요. 오로지 먹으러 서산까지 간답니다.
저희 한의사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곳이에요. 먹으면 바로 효험이 몸으로 느껴진다고...
서산 중왕리라고.. 꼬불꼬불한 길로 들어가는 갯벌지역인데요,
'낙지한마당'이라고 근방 및 타지사람들로 바글바글한 박속낙지탕 하는 집이 있어요.
(갯벌바다의 탁트인 경치를 보며 먹을 수 있는 개별 원두막도 있어서 날씨 좋은 가을, 가족이 가기에 적당한 곳 같아요. 특히 낙지는 가을이 제철이래요.)
메뉴는,
산낙지회랑 박속을 넣어만든 국물에 산낙지를 샤브샤브하는 박속낙지탕이 있는데요.
맛은
앞에 펼쳐진 갯벌에서 갓 잡아온 살아있는 낙지를 넣은 거라 국물은 시원하고 낙지는 쫄깃합니다.
(간이 세지는 않아요. 낙지 고유의 맛이라 싱싱한 정도가 맛을 좌우하는 듯.)
다 먹고 남은 국물에는 죽이나 칼국수를 말아 먹습니다.
보양식으로는 참 좋은데,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름에 갔을 때 배불리 먹으려니 1인당 2만원인가 25000원인가 정도 들었어요. 시세에 따른 가격 같아서 지금은 얼마인지 모르겠어요.3. fifi
'06.10.10 11:19 PM얼마전 또 다녀온 동생 말로는 낙지1마리당 가격이 전보다 더 비싸졌다고 하던데...8월에는 5천원이였거든요. 그래도 먹으러 갔을 때 바로 잡아온거라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다고 해요.
4. sunnyzzang
'06.10.10 11:38 PM저 서산이 친정입니다.^^ 박속낙지 서산이 유명하다고 해서 친정부모님께서 하나밖에
없는 사위 오면 꼭 데리고 가시는데 아이랑 저랑은 가격대비 별룹니다.
가격은 나중에 나오면서 따지면 정말 비쌉니다.fifi님께서 말씀하신 정도구요.
저도 해물에 사죽을 못쓰는 사람인데요,.. 그리고 말씀하신 푸짐한 해물상차림과는
거리기 좀 멀답니다. 박 넣은 샤브샤브 국물에 낙지 데쳐서 먹다가 나중에 그 국물에
국수 삶아먹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국물이 좀 매운맛이 있어서 아이들 연령대가 어찌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고려를 해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음... 서산에 규모있는 곳을 잘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일식집으로 부춘동에 있는
방부장이란 곳에서 일식은 잘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거기도 참고해 보시구요^^5. 루이*^^*
'06.10.12 3:31 PM와우.. 이제 제대로 어리굴젓이 나오는 철이 되었네요..
서산에서 보기에 괜찮은 식당은 찾기가 쉽질 않으실텐요..
저는 첫번째 말씀하신 반도회관과..
충청지방 저의 no1. 서산시내의 삼기식당..
이집은 간장게장, 찬으로 나오는 어리굴젓과 구운김 이 밥도둑 3총사가 주름을 잡는데요..
제 입맛엔 간장게장 베스트3.. 신사동 프로간장, 군산 계곡가든, 서산 삼기식당. 이 저의 빅 3중
1등입니다.
제가 먹어본 어리굴젓중 최곱니다.. 잘삭힌 잔굴로만 담습니다.
음~~ 먹고싶다..
모임 하시기엔.. 탕과 게장.. 좀 그렇긴 하네요..
장소는 보잘것 없습니다. 푹 꺼지고 들뜬 도배지와 1자형광등 이집의 아이덴티티라 생각됩니다.6. 아직은초보
'06.10.13 11:39 PM음.. 좋은곳 추천 감사드려요..
신랑 보여주고 의논해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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