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철규분식
왠 꼬맹이가 비치네요
꼬마야 절로가.
생생정보통보고 꼭한번 가보자 맘먹었었는데
부모님사시는 곳에서 아주 가까운데다가,
어릴때부터 가던 복집 뒷골목이라 놀랐어요!!!
내부는 쑥스러워서 못찍음 -///-)
기억에 찐빵은 작달막한데 세개에 천원이었고
나머지는 이천원씩이었어요
가장 궁금했던게 찐빵...
이스트없이 할아버님께서 손으로 반죽하셔서
담요로 둘둘 감싸시고 발효시키시던 그 찐빵이요
반죽하시는 할아버지의 손, 그 가게에만 존재하는
보이지않는 그 '균'이 내는 맛이 궁금했어요^_^
ㅇ...어...엄마 사진좀 찍고........
깔끔한 멸치국물에 부추만 얹어져서 몇젓가락 먹으면 없을것같은 잔치국수
많이 달지도 짜지도 않은 '팥'맛의 팥죽
그리고 정말 시골스러운 찐빵이었어요
대단한 맛집은 아닌데 뭔가 부모님이랑 추억삼아 구경삼아 갈만한집인것같아요
그릇에 뭍은 세월의 흔적도 지저분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같이가신 엄마가 찐빵이 옛날에 먹었던 찐빵맛이라고 그러시네요
잔치국수도 깔끔그자체라고ㅎ
국수도 인근 국수공장의 면이라니 다음타겟은 국수공장 바로 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