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맘에드는 냉모밀 (메밀의 함경도 사투리라네요)집을 찾았습니다.
시판 소스맛이 아닌 진짜 가쓰오부시 듬뿍넣은 장국맛이에요.
요기는 중구 신당동에 있는 딤섬 가게인데 쪼끔 멀리서도 맛있는 냉모밀을 먹고 싶다면 도전해봐도 좋을 곳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두가지나 있는곳이에요.
일단 주문하면 기본 30분 기다려야 해요. 냉동해놓는 만두가 아니라 주문 들어오면 거의 그자리에서 빚더라구요
주방도 워낙 협소해서 한번에 많은 주문을 소화해내지 못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워낙 작은 가게라서 앉을 자리가 없을수도 있어요.
2인석 네자리정도에 6인석 1자리인데 6인석에 두명이 뙁! 먼저 앉아버리면..흠...
포장은 전화예약 가능한데 좌석은 예약이 되는지 전화로 문의하고 가능하다면 미리 주문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며칠전 너무 맛있어서 오늘 포장주문하러 다시 갔다가 삼십분 서서 기다린지라..
이 두가지에 상처받지 않을 준비가 되시면 지하철 2,6호선 신당역이나 5호선 청구역에서 찾아오시면 됩니다.
위치는 신당 바오쯔 검색하면 나옵니다.
제가 이집에서 먹어본 음식은 리틀바오쯔 (찐빵같은 만두 7개)랑, 군교자, 교자, 냉모밀이에요.
냉모밀은 여름특선인것 같은데 강력추천 하구요, 겉보기엔 양이 적어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군교자도 바삭하니 맛있는데 전 그냥 교자(찐만두)가 더 좋더라구요
(죄송, 발로 찍었나봐요. 촛점이 안맞네요. 교자는 다른날 먹어서 사진이 없어요)
리틀바오쯔도 맛있긴 한데 저는 두꺼운 만두피를 안좋아해서 교자가 더 좋았습니다.
이집이름이 이 바오쯔인것처럼 바오쯔 맛은 좋습니다.
여기 만두국도 맛있다던데 일단 모밀이건 만두국이건 다 생면을 쓰고, 냉모밀 장국을 직접 만든다고 해요.
근처에 계신 분들, 요기 위치가 꼭꼭 숨은 자리니 잘 검색하셔서 꼭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