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근처 연남동 툭툭누들타이에서의 저녁식사입니다.
서울 시내에서 진짜배기 태국음식을 하는 몇 안되는 식당중 하나죠.
아~주 맛있어요.(but 향신료 싫어하시는 분은 패스)
툭툭은 오토바이와 비슷하게 생긴 태국의 대중교통 수단 이름이죠.
입구는 좀, 아니 많이 허름합니다. 이게 뒷문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반대쪽 문도 있는데 여기가 큰길가 입니다.
문앞에 늘 태국기(태극기 말고요)가 걸려 있었는데 오늘따라 없네요.
세탁하나?
좁은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갑니다.
내부는 꽤 넓습니다.
주방도 훤히 들여다 보이고.. 안심이 됩니다.
태국인 조리사 세분이 열나 바쁘게 요리를 하구요.
소품들도 모두 태국풍이죠.
싱하맥주.
작년 크리스마스날 갔다가 추첨으로 싱하맥주 한병을 얻어마셨더랬어요.
메뉴판 나갑니다.
음식 이름이 무척 어려워요.
오른쪽의 숫자가 가격이구요.
팟타이는 많이들 좋아하시죠.
훌륭한 맛에 비해 가격도 별로 비싸지 않습니다.
차가운 당면 샐러드인 얌운센, 누구입에나 잘 맞을 부담없이 먹기 좋은 메뉴입니다.
그린 파파야 샐러드 쏨땀은 피쉬소스로 매콤하게 버무린 샐러드에요.
태국음식에 김치역할을 하죠.
태국식 닭요리 까이양.
바삭한 닭껍질과 찍어먹는 소스맛이 일품입니다.
저희가 시킨 음식들입니다.
요리 3개에 밥 하나.
2인분치곤 좀 많군요^^
뿌님 팟뽕가리. 소프트 크랩으로 만든 옐로커리입니다.
꾸이띠아오 느어뚠. 태국식 소고기 쌀국순데요
국물을 오래 우려내서 맛이 깊어요. 고기는 입안에서 살살 흩어지고요.
이집에 가면 꼭 시키는 메뉴입니다.
다른 곳에 가서 같은 메뉴를 시키면 늘 후회를 하곤 하죠.
오늘 처음 시켜본 바지락 요리.
바지락이 쫄깃 통통하니 살아있네요.
밥은 대나무바구니에 담겨 나오는 찹쌀밥과 사진과 같은 그냥밥이 있어요.
찹쌀밥은 양이 작아보이지만 먹어보면 정말 많아요.
맛은 찹쌀밥이 더 좋지만 배터질까봐 그냥밥을 시켰습니다.
둘이서 먹기엔 아무래도 너무 많았네요.
남은 뿌님 팟뽕가리는 싸갖고 왔어요.
포장비 천원을 따로 받는데 락앤락 통에 담아서 주니 비싼건 아닌듯..
여름철 입맛없을때(그런 분도 있다고 들었어요) 향신료 듬뿍 들어간
전통 태국요리 어떤가요.
툭툭누들타이의 위치는
동교동 삼거리의 린나이건물 맞은편(연남동쪽) 골목 초입입니다.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걸리구요.
주차장은 따로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