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쯤 '이런글저런글'에 경기가 안좋아 고민이라는 글을 올리신걸 봤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396310&reple=9185655
중식집을 조미료 안쓰고 성의껏 운영하시는데 급매출이 줄어 걱정이라는 내용을 보고 멀지 않으면 가보고 싶어 쪽지로 장소 안내 부탁드렸구요.
중식을 좋아하는데 먹으면 탈이 나거나 속이 안좋고 제가 아토피가 있어서 집에서 짜장밥 해먹는걸로 만족하곤 했었거든요.
집에서 한 이십분 정도 거리가 되길래 가봐야지 맘먹었지만 당최 시간이 나질 않았어요.
드디어 12월 19일 투표하고 가서 런치코스를 먹자고 계획을 세웠고
남편이랑 투표하고 룰루랄라 가서 잘 먹고 왔지요.
근데 그날 밤부터 멘붕이 와서... 정신못차리고 있다가 이제서야 후기를 써봅니다.
런치코스 먹었구요.
새우바게트 샐러드/유산슬/탕수육 또는 깐풍기/피망 고추볶음/면 또는 볶음밥/후식
이렇게 구성되어있고 15,000원이었습니다.
요리부분들은 양이 좀 적다 싶은 느낌이 있었는데 식사메뉴까지 먹다보니 완전 배 불러서 남겨야 했는데 맛나서 다 먹어버렸어요.
선택메뉴에서 남편은 짬뽕 저는 새우볶음밥 먹었고 코스용 식사로는 양이 엄청 많다 생각했는데
옆자리 단품 식사메뉴 드시는 분들 보니 볶음밥 양이 엄청나더군요.
식사메뉴의 양을 워낙 많이 주시는듯...
전체적으로 음식이 담백하고 먹고 나서도 속이 전혀 부대끼지 않았어요.
가격대비로도 일반 중식집에서 둘이 짜장짬뽕에 탕수육 小 하나 먹으면 25,000원은 나오는데 다양한 음식 맛볼수 있고 좋았어요.
중식 생각나면 이제 여기로 가볼 생각입니다.
중식 좋아하지만 시중의 조미료 음식때문에 꺼리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분위기가 단정하고 룸도 2개 있어 가족 모임도 괜찮겠더라구요.
쪽지로 장소 안내 받을때 가게 되면 연락 달라고 휴대폰 번호를 남겨주셨지만 왠지 쑥스러워 그냥 갔어요.
음식 사진 이젠 남사시러서 못찍겠어서 사진이 없어요.
대신 웹에서 다른 블로그들에서 찾아본거 첨부할게요 참고하셔요.
메뉴와 가격도 나와 있더라구요.
http://blog.daum.net/hnkim72/141
(* 혹시 외부 블로그 링크하면 문제되는거면 알려주셔요. 제가 룰을 잘 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