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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부산의 개금밀면

| 조회수 : 4,901 | 추천수 : 214
작성일 : 2006-08-12 06:17:45

서울사람인 제가 부산에 몇 년 살았죠.

지금은 해외에 살고 있구요.

부산에서는 다 아시는대로 싱싱한 '회' 맛보느라 신났었습니다.

하지만 그밖의 음식은 솔직히 제 입맛에 잘 안맞았죠.

한가지 빼구요.

진구 개금동의 '개금시장' 입구에 가시면 '개금밀면'집 있습니다.

그 집 밀면 드시고 나면, 다른 집 밀면, 절대 못드세요!

이 밀면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닭육수로 국물내기 때문에 정말 속도 편하구요, 싸구요.

단, 하루종일 붐벼서 미리미리 가셔야 되구요.

부산에 가시면 꼭 가보세요~

후회 안하십니다.

참고로, 밀면은 , 밀가루로 만들었다 하여, 밀면이라고 부릅니다.

대체로 돼지고기 국물로 육수를 만들고 수육이 얹어 나오죠.

냉면과 다른 점은 밀가루로 만들었다는 거구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abyfox
    '06.8.12 9:37 AM

    ㅎㅎ 아녜스님이 잘 아시네요
    저도 가야밀면은 안갑니다.
    우리집 식구들은 개금밀면을 더 좋아해요

    제가 함 가서 사진 찍어서 올리려고
    벼르고 있는 집 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부터 먹었으니
    벌써 30년은 다되어가는 집이네요

    담에 함 갔다오면
    사진 올릴께요

  • 2. 깍지
    '06.8.12 12:42 PM

    개금동에 밀면이 아직도 있었네요...??
    저도 80년 후반에 아주 맛있게..냉면보다 더 맛있게 먹은 적이 있어요.
    데려간 곳이 허름한 집이라 좀 실망하면서 먹었는데....얼마나 맛이 좋았는지요?..
    제겐 냉면보다 더 맛있었어요. 즉석에서 뽑은 쫄깃한 면(밀가루+전분)과 깔끔하게 개운했었던 맛...
    햐~ 고걸 먹으면 지금 밥맛이 확~ 돌아 올텐데...ㅎㅎ
    언젠가 부산에 가서 그 밀면 찾으니 가야밀면을 사 주더군요.
    근데 맛이 개금동 그 맛이 아니던걸요.
    전 개금동 밀면이 가야밀면으로 이름이 바뀐 줄 알고 있었어요.

    아직도 있다니....
    예전과 같은 장소에 있나요?..언젠가 가 보니 그 도로가 다 바뀌어 있고
    골목이라 찾기가 어렵진 않나요?...전화번호가 안내되어 있을까요?
    수술한 다리가 회복되면 올 가을 부산 친구들 불러 개금밀면 먹어러 갈 맛있는 계획이 세워지네요..
    그전에 babyfox님~ 다녀 오시면 사진 한 그릇 올려 주세요....꿀꺽!!

  • 3. 럭셔리 부엌데기
    '06.8.12 10:19 PM

    개금시장이 어디쯤인지...
    부산에 살았엇지만 부산지리를 그리 잘 몰라서리....
    대중교통편으론 어떻게 가야하나여???

  • 4. sim
    '06.8.13 8:47 AM

    대중교통은 잘 모르겠지만...지하철도 다니고 ..버스도..
    서면에서 가야쪽으로 가다가보면 ...왼쪽에 홈플러스가 있어요,
    홈플러스에서 약 100m~200m정도 대로변길로 가면 시장이 있는데
    난전이 있어서 잘보여요 ..
    시장통으로 왼쪽 조금올라가서
    또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여름이면 사람들이 줄을 쫙 서 있으니..
    근처에서 물어보면 잘 알려줍니다.

  • 5. 율마
    '06.8.13 10:35 AM

    저도 부산으로 시집와서 5년동안 밀면을 한 번도 못 먹어 봤어요.
    언젠가 먹어 봐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디가 잘 하는 지 몰라서 아직도 못 먹어 봤네요.
    근데 우리 집 코 앞에 이런 집이 있었다니...... 저는 그 근처 엘지 아파트에 살고 있거든요.
    당장 가서 먹어야징~~~

  • 6. eunj00cho
    '12.5.22 6:02 PM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저도 부산가서 밀면 먹은적있는데
    이 집이 더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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