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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싱가포르/보트키/블랙페퍼크랩

| 조회수 : 5,473 | 추천수 : 157
작성일 : 2006-08-11 11:21:44


매운것뿐만 아니라 빨간색은 다 매운줄 알고 입에도 안대는 울딸래미
사진기만 갖다 대면 저렇게 자연스럽게 포즈를 잡습니다.

올여름 싱가포르 여행중 맛본 블랙페퍼크랩입니다.
많은 곳을 여행하지는 않았지만
낯선 곳에 가면 그곳의 맛있는 걸 꼭 먹고 올려고 노력합니다.

싱가포르가면 칠리크랩과 블랙페퍼크랩은 꼭 먹어보라고 하더라구요.
싱가포르 곳곳에 가면 2가지 메뉴가 팔지만
분위기 있는 강가에서 야경 보면서 먹기엔 보트키가 최고지 싶습니다.
강가라서인지 다른데 비해 조금 시원합니다.
젊음의 거리 크락키에 위치해 있구요.

가격은 싯가인듯하구 가격대가 2가지던데 저희가 먹은 건
70,000 조금 넘었던 것 같습니다.
둘이서 배부르게 먹고 아주 쬐금 남겼습니다.
조금 비싼듯하지만 옵션관광 하나 안해도 충분히 먹고 올 수 있는 가격이죠...

저흰 작년 여름에도 싱가포르에 다녀왔는데
창이 항공 근처 호텔에 하루 묵으면서 근처 노천식당에서 처음 먹었드랬죠.
무슨 음식이든 양념으로 맛을 낸 걸 싫어하는 우리 신랑이
아주아주 맛있게 먹은 음식입니다.
노천식당에선 30,000원 정도의 가격이면 둘이서 맛있게 맛볼 수 있습니다.
노천이라 밤에도 무지 덥습니다.

칠리크랩도 먹어봤지만 텁텁한 맛 때문에 블랙페퍼크랩보다 맛은 덜 하더라구요.

가족단위로  싱가포르 여행 많이들 가시던데
패키지로 가시면 시간이 없어서 자유시간이 별로 없지만...
옵션관광 중 나이트 사파리는 가지 마시고 택시타고 가세요.
택시비 만원도 안나와요.
1인당 50,000원인데 비해 정말 실속없는 관광이죠.
밤에 차타고 동물원 구경하는 건데...
밤이라 1/3은 어두워서 잘 안보이고 1/3은 나무 뒤 같은데 숨어서
궁뎅이내지 다리만 보입니다. 나머지 1/3만 제대로 보고 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은영
    '06.8.11 3:10 PM

    10년전에 한 1.5년 살았더랬죠..내가 느무느무 좋아했던 바로 그 페퍼크랩이네요..
    싱가폴 East Coast Park 에 JUMBO 식당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죠.. 보트키 식당도 좋았어요.
    여기 소스에 빵(무슨 번) 찍어먹음 대략 죽음이죠.. 저두 칠리보단 페퍼크랩 좋아요.
    그리고 칠리깡꽁이라는 한국 나물 비슷한 채소요리가 있는데 그것도 맛좋아요.
    싱가폴 가고프다..

  • 2. 키티걸
    '06.8.11 10:23 PM

    저도 페퍼크랩 넘 좋아해요
    요즘도 그 맛땜에 가끔 비싼값 주며 사먹지요(런치세트는 좀 저렴하나 그래도....ㅠ.ㅠ)
    싱가포르 음식 정말 맛있지요?

  • 3. 제니퍼맘
    '06.8.12 11:50 AM

    저 다음주에 가는데 크랩먹을때
    클락키에 있는 점보가 나은가요 아니면 보트키에 노사인보드가
    나은가요 가격은 어느곳이 또 저렴한지 ...
    친정엄마, 시엄마 모시고 떠나는거여서 조사를 많이하고 있거든요

  • 4. 아짱
    '06.8.12 5:42 PM

    제니퍼마님..점보가 훨 나아요..
    점보에서 크랩말고도 주문한 거 전부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나이트사파리랑 주롱새파크 가느니 에버랜드 가는게 나아요...

  • 5. capixaba
    '06.8.13 5:32 PM

    싱가포르에 7월에 가시면 공항에서 지하철 타는 곳으로 가는 곳쯤에
    관광안내데스크가 있는데 그 곳에서 칠리크랩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쿠폰을 줍니다.
    저흰 그 쿠폰으로 점보레스토랑 가서 공짜로 먹었습니다.
    공짜쿠폰 내밀어도 똑같이 대접해주던걸요.
    홍소새우였던가 홍주에 새우 담근 것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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