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사과껍질에 뭘 바르나요? 미끈거려요
마치 무슨 기름이나 양초를 발라놓은듯 미끈거려서 세제없으면 맹물에 뽀드득하게 씯을수 없어요.
일부러 뭘 바르는건가요?
아님 원래 사과껍질에 미끈거리나요?

1. 깡총깡총
'04.10.3 12:55 AM어 저도 추석전 사과 씻을때 그랬어요.
기름을 바른것처럼 미끈 끈적한 느낌이요. 일부러 세제 조금 묻혀서 씻고 헹궜는데
뽀드득한 느낌도 없고.. 광택제 같은거 바른거 아닐까요?
저도 궁금하네요.2. 그건
'04.10.3 1:01 AM왁스라고 알고 있어요. 귤에도 바르죠.
과일이 호흡을 적게해서 천천히 늙으라고요.
보관을 할때 왁스칠해서 호흡 적게 시키고 겨울에 저온창고에 보관할때는
이산화탄소를 억제시키든가(다 까먹었시요)그런 장치도 하구요.
왁스 세제로 씻어도 안지워지더라구요3. 모나미
'04.10.3 9:00 AM왁스칠이 안된 것도 미끈거릴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과가 늙어 가는 과정에서 생긴 현상일수도.....
오히려 농약을 덜할수록 그런다는....4. 모나미
'04.10.3 9:05 AM생협 사이트에서 퍼 온 내용입니다.
사과의 미끌거림에 대해서 민원이 가끔 올라오네요
제가 공급한 사과는 아니지만 오해를 풀기위해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농약이나 기타 인위적 물질과는 관계가 없는
사과의 자연스런 노화의 과정입니다.
사과가 생육과정에서 외부 병균의 침입으로 부터 자기몸을 보호하기위해서 기름성분을 두르게 됩니다. 바로 왁스층이죠.
싱싱한 사과를 옷에 문질러 닦으면 반들반들하게 빛나는 것이 바로 왁스층때문입니다.
우리가 구두나 가죽제품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구두약을 발라주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사과는 자연스럽게 왁스층을 만듭니다.
사과는 나무에서 꼭지가 떨어지더라도 그자체로 생명을 가지고 호흡을 합니다. 호흡의 결과로 에틸렌 가스를 내놓게 되고 이 에틸렌 가스는 더욱더 빠르게 숨을 쉬게 합니다. 사람으로 얘기하면 엄마 탯줄에서 떨어지더라도 아기가 숨을쉬고 이산화탄소를 내놓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사과의 호흡이 가빠지면 육질이 물러지고 사과 속의 당분이 밖으로 빠져나와 표면의 왁스층과 결합하여 미끌거리고 끈적거리게 됩니다. 푸석거리고 맛도 떨어지죠
추석을 전후하여 공급되는 품종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저장성이 길지 않습니다. 조.중생종 사과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이 되기때문에 공급과정에서 그러한 현상이 자주 나타납니다.(에틸렌 가스가 배출되지 않는 밀폐된 박스 속에서는 더욱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공급받으시는 즉시 박스에서 꺼내서 냉장고에 보관하시는게 좋습니다.5. 마마프네
'04.10.3 12:09 PM저도 왁스라고 알고 있는데요.
사과가 더 맛있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 왁스칠을 한다고 하더군요.
tv에서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꼭 주방세제에 씻어서 껍질깍아서 먹습니다^^.6. 푸른꽃
'04.10.3 12:39 PM저도 왁스 칠하는걸로 알고 있슴다
광택(때깔)을 내어 상품가치를 높이기위함이죠
어느 귤 농장주변에서 파는 귤을 산적이 있는데
제가 첨보고 남편에게 어째 이런걸 사왔냐고 난리 쳤는데
왁스처리를 안해서라더군요
근데 보기는 흉해도 맛은 엄청 좋았다는7. 푸른꽃
'04.10.3 12:41 PM참 하나더
일본에는 비왁스처리라고 박스에 쓰여진 과일이 있더ㄱ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