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깐풍기 좀 부탁드려요.

[산군]

안녕하세요.
가입한지 얼마안된 초짜입니다.
돌아오는 금욜에 스승님의 생신연이라 제자들이 자리를 마련하는데 제가 새우깐풍기를 맡았어요.
요리를 잘하는 편은 아닌데 요즘 노력중이랍니다. 해서 자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냉동 새우로 해야할지 아님 대하를 사다가 해야할지 소스는 어찌해야할지 막막합니다(사실 울고싶은 심정입니다.)
그 요리를 드시고 싶다하여 제게 해보라고 하시는데 거절할 처지가 안되고 더불어 이 기회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어 덜컥 해보겠다 했어요.
아무래도 82의 도움을 받아야 되겠습니다.
SOS칩니다. 부탁드립니다.!!

[이영희]

좀 까다로운걸 하셔야 하네요.
왜냐면 중식은 바로 해서 먹어야 맛있구...
특히 수분이 많은 새우는 더 그렇거든요.
녹말 옷입혀 튀기는것은 좀 오래되면 찐득하게 변해요.
처음 하시면 대하로 하기 힘들수도...
손질 해야하고 흐물거려서 손으로 많이 만지면 안되거든요.
맛이야 대하가 있죠.
칵태일 새우로 하시면 좀 편한데 스승님 생신 이라니 권하기 그렇고.....
이것이 참 한번도 안하시고 하시라긴 뭐해요.
밑간해서 튀기고 바로 옆에서 소스 만들면서 튀기자마자 버무려야 하는데 ....
차라리 닭깐풍기 라면 새우보다 ......
다시 의논 하세요.
만약 생신 하는 자리가 음식을 할수 있다면 재료 다 손질 하고 튀기면서 소스 하는것은 많이 안걸리니 그리 할수 있다면 하시구요.
해가지고 가서 좀 지체 했다 먹으려면 안 하시는것이 나아요.
새우가 입안에 넣으면 바삭하고 소스는 매콤해야 하는데,.....
애구구...

[오렌지피코]

대하로 해야 폼나는데, 손질하기가 좀 그렇고,
칵테일 새우는 편하지만, 익으면서 너무 작아지는게 불만이지요.
그래도 편하게 해야 겠고, 일단 미리 손질이 어느정도 들어가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칵테일 새우로 하시되 양을 넉넉히 하시는 편이 낫겠네요.

새우 튀김옷 입히시기 전에 해동해서 살짝 데치면 튀기면서 물 나오는것이랑 사이즈 주는것 어느정도 방지되구요,
깐풍 양념 자체는 너무너무 간단해요.
다진 마늘+생강+대파+고추 볶다가, 튀긴 새우 넣고 간장으로 마무리 하면 땡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