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해삼 불리는 걸로 메일 드렸더니 친절하게 답 주셔서 반가웠답니다.
북창동 신창상회 가서 뿔따구 오톨도톨한 좀 좋다는 미국산 600g에 75,000원 주고 샀답니다.
아가씰 적에 옛날 옛적 30년이 다되어가는 세월적에 실패한 경험이있어서 마른 해삼은 쳐다보지도 않았지요.
메일 확인하며 불리기 오일째 노심초사로 불렸더니 에그머니나!
올매나 커지는지 퉁퉁 불은 -입 나온거 아님- 해삼으로 친정엄니 생신 잘 차려드리구요
나머지는 잘 썰어 집락에 넣어 대구로 엄니랑 같이 보냈지요.
아버지 좋아하시는 잡탕밥에 듬뿍 넣어 드시라고요.
그리고 나머지를 일주일 지난 어제밤에 불리기 시작했는데
이력이 나선지 오늘 보니 벌써 두번 온탕 시켰는데 몽실몽실 하네요.
덕분에 해삼 불리기 겁 항개도 안 납니다요!!!
p.s: 그 거품이 올라올때까지 끓인다는 것이 거품이 올라오면 불을 끄라는 뜻이드만요.
역쉬 실전이 중요하더라구요, 왜 식사준비할때 같이 데우라는 건지 하면서 배웠씸다.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샀노라 불렸노라 해치웠노라!!!-꽃게님^^
lyu |
조회수 : 806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6-22 18: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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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로렌
'04.6.22 7:12 PM해삼불리기 정말 한번 해봐야할 숙제같군요 ....전 예전에 해삼을 잘못 사서리 ..
근데 요즘 실내온도가 높은데 며칠씩 놔둬도 괘안나요 ..? ( 성공못한 사람의 노심초사 )2. lyu
'04.6.22 7:19 PM아예 계속 불릴 남비에 해삼을 넣고 시작하면요
하루에 세번씩 끓기 직전까지 데워주니까 전혀 그럴 염려가 없더군요,
전 지난주일요일에 해 먹었으니 아주 더울때 불렸거든요.
불 끈후 뚜껑 닫아 놓고 몇시간뒤 또 데우기 ......이렇게요
참 먼저 불려진 녀석은 건져서 냉장고에 빼 돌렸답니다.-나중에 합류!3. 꽃게
'04.6.22 8:17 PM생각보다 쉽죠?
잘 되셨다니 저도 기쁘고요.
멋진 요리하셔서 키친토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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