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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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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혜색깔이 탁해요..

| 조회수 : 6,484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4-02-07 12:26:19
엊그제 식혜를 처음으로 만들어봤어요.
엿기름 사다가 두번 박박 문질러 엿기름물내고,
12시간동안 앙금 가라앉힌 후 금방한 밥에 부어 설탕 조금 넣어 삭히고
밥은 건져서 찬물에 행궈 따로 물에 담가놓고
엿기름물은 설탕넣고 15분동안 중불에 살살 끓여가며 거품을 걷어냈어요.

근데 식혜색깔이 탁해요ㅜ.ㅜ 연한 회갈색이라고 해야하나..
처음에 엿기룸물 낼때 부터 회갈색이었거든요?
이게 가라앉히면 맑아지겠지..했는데 왠걸?
밑에 뿌연 앙금이 가라앉긴 했는데 여전히 윗물은
색깔만 연해진 회갈색이더라구요.12시간이나 가라앉혔는데!!
이게 끓여서 거품제거하면 나아지려나,,했더니만
그 색깔이 끝까지 가더군요..흑...

어른들 말씀으론 엿기름가루를 많이 넣어서 그렇다고 하시던데
과연 첨에 백화점서 포장된 엿기름살때 하얀가루분이 절반정도 섞여있었어요.
정말 그래서 그런 걸까요? 그럼 다음번에 할땐 체에 쳐서 가루를 제거하고 하면 나아질까요?
아님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다음번엔 꼭 맑~고 투명한 식혜를 만들고 싶습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리와요..(__)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riffin
    '04.2.7 12:41 PM

    참기름님 말씀대로 엿기름에는 가루가 많은 건 안좋은거라고 알고있어요...

    제가 하는 방법이랑 좀 다르네요.
    밥이랑 같이 끓여야되는데...
    (같이 끓인 다음에 밥알 건져서 식히는건 밥알이 동동 뜨라구 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밥을 다~ 찬물에 헹구지말구.. 조금만 해서 식혜 냈을때 밥알이 살짝 떠있게 하는게 보기에 좋아서요.)

    물이 탁한건 밥이 제대로 안삭았을때도 그렇거든요..
    뿌여니 탁해요..

    저희 엄마가 식혜 잘하시는데 전기밥솥에 보온 상태로 8시간이 딱~이래요.
    엿기름 물은 손 넣어서 따끈하다 싶을 정도로 데워서 부어야하구요...
    (손가락 오래 담글 수 없을정도로 따끈하게... 넘 뜨거우면 밥이 삭기전에 익어버린다구...)
    밥알이 뭉쳐진게 없게 살살 잘 푼 다음에 보온 상태 8시간 유지..
    (저희 시어머니는 넘 뜨거워서 익겠다구 불 껐다~ 켰다~ 그러셔서 늘 뿌여니 약간 시큼하니 그랬어요...
    보온 상태로 8시간 둬보세요~했더니 성공)

  • 2. 참기름
    '04.2.7 1:25 PM

    네,밥알 동동 뜨라고 건졌어요.
    식혜밥알 좋아하는데 가라앉아있으면 다먹고 꼭 그릇에 남아 못 먹는게 아쉬워서요..^^;;;
    그것도 다 건지면 안되는가봐요..
    에구,전 보온해서 3시간만 했는데 것두 잘못했군요~
    2시간반 지나서 보니 밥알이 10알정도 떠있고 3시간지나보니 수십알 떠있구
    만져봐서 풀기도 없길래
    또 다 떠오를 때까지 기다리면 엿기름물이 상할까봐 냅다 꺼내버렸죠..
    근데 8시간놔둬도 안 상하나요? 너무 오래 놔두면 상한다고 들어서요..
    엿기름물이 상하는게 어떤 건지도 모르는 초보지만..
    것도 아주 소심한 초보요ㅠ.ㅠ

  • 3. 무아
    '04.2.7 1:38 PM

    참기름씨 ~~ 제가 알기로는 아주 잘 만들었다고 생각 됩니다. 다만 고명으로 띄울 밥 알갱이만 약간 건져서 찬물에 씻어 두시고 삮힌 밥은 같이끓여야 맛이 은근 한걸로 알고 있읍니다 보리 질검은 얼고 말리고 하여 싹 틔워 엿기름의 재료가 된건데 그걸 분쇄하여 만들면 당연히 흰가루가 많이 나와야 좋은것 아닙니까? 시간은 보통6시간이면 밥 알이 뜨기 시작 하는데 그때부터 끓여도 됩니다. 여름엔 시간이 더 단축도 됩니다 시중에 파는 캔음료나 식당에서 후식으로 주는 맑은것은 원 재료에 *마니마니* 원액에다 물을 희석해서 설탕을 보태 그런걸로 알고 있읍니다 당신의 단술 색깔이 맞읍니다 맛만 좋으면 되는 가정표식혜.... 끓일때 생각 몇조각 넣어 보세요 새로운 맛이 될겁니다..

  • 4. griffin
    '04.2.7 2:04 PM

    8시간 놔두어두 상하지 않아요. (한번도 상한적 없어요)
    아래 무아님 말씀처럼 시간 조정은 하시면 되는데 최소 6시간은 둬야되는걸루 알구 있구요.
    밥알을 손가락으루 눌러서 얇게 눌리면서 도르르 말았을때 잘 말리면 된거거든요..

    식당에서 주는 식혜과 같은 빛깔은 잘 안나요.. 회색빛(?)이 좀 강하죠...
    하지만 잘 삭히면 뿌옇지는 않아요.
    덜 삭혔을떄는 주로 허옇구 뿌옇게 되거든요...
    참기름님일 말씀하신 탁한 빛이 어떤건지 모르겠는데.. 덜 삭힌 식혜는 두구 먹으면
    약간 시큼한 맛이 살짝 돌아요..

    저희 친정엄마는 가루 많은건 안좋은거라구 하시던데..
    보리껍질(?)이 많아야 좋은거라구...
    집에서 만들어 쓰시기두 하는데 가루가 파는거만큼 안나와요.

  • 5. 김혜경
    '04.2.7 6:01 PM

    엿기름물을 가라앉혀서 윗물만 따라 쓸때 가라앉았던 앙금이 같이 들어간 건 아닐까요? 그럴 때 좀 탁해지는 것 같던데...

  • 6. yuni
    '04.2.7 7:52 PM

    제 경험으로는 엿기름 가라앉힌물이 약간 노르스름한 것이 더 맛있는 식혜가 되더라고요.
    엿기름의 질이 덜 좋은것도 원인인것 같군요.

  • 7. 참기름
    '04.2.7 8:48 PM

    다음에 할땐 오래오래 두고 잘 삭혀야겠어요..
    조언 감사,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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