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속요..

[만두싫옷]

시엄니께서 주신 만두속이 있는데요.
그거 주신지 오늘로 3일째 되었거든요.
그냥 냉장고 속에 넣어놨는데.. 오늘 보니깐 물이 생겼네요.

1. 그거 지금이라도 해먹으면 괜찮은건가요?
2. 냉동실에 지금 넣으면 안되겠죠?

만두속에 고기가 모자란듯 싶으니 고기 한근 정도 더 갈아넣으라고 하셨는데..

3. 이렇게 물이 생긴 속에 고기 갈아넣어 냉동실에 넣어두면 안될까요?

저 만두속들을 어찌 해야 하는지....... 히궁..
별로 먹고 싶지도 않은데.....
좀 알려주셔요. 꾸벅. (__)

[jasmine]

찝찝하시면 밀가루 씌워 전부쳐 드세요.

[카페라떼]

물이 생기는건 만두속에 넣은 야채와 두부때문일수도 있어요..
괜찮거든요..
고기한근 넣어서 나중에 드실거면 냉동실에 넣어두세요..괜찮아요..

[솜사탕]

어흐~ 그리 귀한것을...
상했는지 안상했는지는 냄새맡아보면 알구요.. 카페라떼님 말씀처럼 야채와 두부땜에
오래두면 물이 생겨요. 고기갈아 넣어서 한번에 먹을만큼 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요..
만두빚기 귀찮으면 그냥 쟁반에 밀가루 한겹 뿌리고 녹여서 경단처럼(미트볼 크기로)
둥글게 빚어서 밀가루 쟁반위에 놓구 쟁반을 샤샥 흔들면서 밀가루를 묻히세요.
연하게 다시물(멸치, 쇠고기, 가츠오부시 좋아하시는 취향껏 알아서..
다시도 귀찮으면 다시다라도) 내어서 우동만들듯이 간장도 약간 넣고,
소금도 약간 넣고.. 밀가루 옷입은 경단을 계란 푼것에 퐁당한다음 팔팔 끓는 다시에
넣어보세요... 파만 넣으면 정말 훌륭한 국이 됩니다. 약식 만두죠.
굴림만두라구... 이태리 음식에도 엇비슷한 스프가 있죠.

냉동실에 넣어두셨다가... 비상시에 아껴드세요.. 어~흑... 먹구싶당... ㅠ.ㅠ

[솜사탕]

아.. 쟁반에 밀가루 묻히는것도 귀찮다 싶으시면..
큰 비닐백 있죠? 깨끗한 비닐봉지나.. 거기에 밀가루 적당히 넣구
경단을 한 5-6개씩 넣어서 봉지 입구 막구 흔드세요. 비닐봉지가 크면 한번에
더 많은 양도 커버가 되겠죠? ^^

[이희숙]

저는 유부사다가 뜨거운 물에 데친뒤 만두 속을 채워 전골이나 찌개에 넣어 먹습니다.
입구는 미나리 데친걸로 돌돌 말면 같은 찌개라도 좀 틀려 보이거든요.
일단 물리는 따라 없애고 요리하시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