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찜은 어떻게.....

[olive]

옛날에먹을땐 아무생각없이 먹어서
한번해볼려니 아무생각이 없네요.....
도데체 도미찜 양념을 어떻게 하는거죠?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는데요....

전에 회먹고 남은게 있었는데
무지한고로 양념간장 있던거에다 생강조금 맛술조금 넣고
그냥 끓여 먹었던적이 있거든요
아쉬운데로 맛있게 먹었지만요.....

[김혜경]

어, 제가 지난번에 차례지내고 남은 도미 해먹은 거 쿠킹노트에 올렸던 것 같은데...

[olive]

색깔이 빨갛지 않고 하얗고 깨끗하게 고명 올려진 찜이 기억나서요...
혹시 그방법도 아시면 좀......

[김새봄]

올리브님 그건 더 간단한데요.

도미는 손질 다 된거죠? 그럼 거기에 소금,청주나 생강즙을 앞뒤로 뿌려

30분쯤 재워둡니다.

그 사이 찜통을 준비해 김 올리고 김오른 찜통에 도미 접시에 담아서

넣고 찌기만 하면 되요.

고명을 얹으시려면 도미 크기에 따라서 적당한 간격으로 칼집을 넣은후에

노란색,붉은색,파란색,검은색 (예를들면 계란지단,당근채,파채나 폿고추채,표고버섯볶은거)

칼집 사이에 넣으면 됩니다.

고명을 먼저 넣고 찌지는 마세요.도미가 크면 오래 익혀야 하는데

그 사이에 고명 색이 칙칙하게 죽어버립니다.

고명은 다 익혀서 곱개 채를썰어서 (도미가 익으면서 칼집낸곳이 벌어지니까)

거기에 얌전히 끼우시면 됩니다.

요리하는사람 맘에 따라서 마늘을 저며 칼집사이에 끼워 찌기도 하구요.

상에 내기전에 고수를 얹어 내기도 합니다.

그건 집에 어떤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는가에 따라서 유통성있게 하시면 됩니다.

찍어먹는건 초간장,겨자장,와사비장 어떤걸로 하셔도 좋아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도미는 선물이 들어온거면 몰라도 사기엔 좀 비싸더라구요.

빨간색이 나는 (이름이 긴따로 였나? 생긴걸로만 기억을 하니..) 주로 냉동상태로

파는 좀 싼 생선이 있어요.이걸 사다 도미처럼 찜을 해 드셔도 맛 있습니다.

적다보니 엄마가 예전에 해주시던 꾸득꾸득 말린생선찜이 먹고 싶어졌어요.

[olive]

근데 고수님들한텐 아무것도 아닌게 저한테는 왜그리 넘지못할 산처럼 느껴지기만 했었는지...
정말 생각했던것보다 훨신 쉽네요 (?)
새봄님 ! 탱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