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집들이 음식좀 봐주세요...

[김미경]

이번에 이사를 하게되어서 결혼 6개월만에 집들이를 다시 하게되었습니다..
몰아서 한꺼번에 하는게 나을듯해서 2주동안 다섯번정도 계획하구 있어요...
참고로 저는 직장다니고 있고 시어머니랑 삽니다..
저번주에 월남쌈을 저희 친정부모님해드렸는데요 맛있다구 좋아하시더라구요..
근데 피시소스를 일밥보고 만들었는데 잘못만들었는지 맛은 그냥 그랬구
땅콩 버터소스가 인기였습니다.
근데 나이드신분들은 월남쌈을 싸서 놓아야겠더라구요..직접 싸드시기 힘들어하셔서 그날 저는 밥도 못먹구 계속 월남쌈 싸느라 바빴어요..
초대할 사람들은 시댁식구들 1팀(어른셋, 아이둘), 직장 1팀(아마 열명에서 열다섯, 나이는 이십대후반에서 삼심대중반까지), 친구 3팀(20대후반) 입니다.
한꺼번에 재료 만들어놓구 할려구요..
음식한번 봐주세요..

1. 단호박 샐러드(피자헛에 있는거 있잖아요..단호박쪄서 마요네즈랑 버무린거..)
2.월남쌈(야채는 다 같구 그날 음식에 따라 닭가슴살 또는 스테이크 고기중 고를거예요..) 시댁이랑 직장은 미리 싸놓구요 친구들은 물끓여서 직접 싸먹게 할려구요...
3. 아구찜 또는 장어구이...(장어구이는 시댁만 할꺼예요...)
4.새우튀김, 쑷갓튀김..(새우에 스위트 칠리소스를 뭇혀서 낼까도 생각중...)
5. 닭봉튀김 또는 부추잡채(목살)
6.생선초밥(직장팀만...)
7.밥과 국(오이냉국이 나을까요? 아구찜이 있어서...국은 그리 많이 먹지 않을듯..)
8.후식 (과일, 오징어랑 파스타치오, 황도)

저는 요리 이것저것 많이하는거 싫구 주요리만 몇개해서 부페식으로 하고 싶어요....
보니까 뭔가 부족한듯 하네요..
부족한거 알려주세요...
참고로 시어머니랑 같이 준비할거랍니다..

  

[김미경]

추가) 궁금한게 있는데요 생선초밥은 그날아침에 코스트코에서 사서 놓을껀데 미리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밥이 딱딱하게 굳지 않을까요?

[김혜경]

메뉴 훌륭하구요...
초밥은 조금 굳긴 하겠지만....괜찮을 것 같은데요...
국은요, 오이냉국보다 일식된장국이 어떨까요...생선초밥이 있으니까...

[마마]

엄청 간단은 아니지만
전-부침게 하는 방법 하나 알려드릴께요
왜 냉동동그랑땡 있잖아요.그걸 녹여서 계란하나 넣고 소금 후추 간 살짝해서
깻잎 표고버섯 고추에 속을 채워 전을 부쳐보세요.
그리고 오븐이 있다면 전날 저녁에 전을 다 부쳐서 오븐 팬에 좍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손님 오시기 전에 오븐 온도 약하게해서 미리 넣어 두면 됩니다.
그럼 다시 기름에 뎁힐 필요없고 금방한거같아요.
아무래도 한국 손님 치를 땐 전이 있어야 심심치않더라구요
도움이되시나요?

[국시]

마마님 전날 전을 다 부쳐서 냉장고..
오븐에 온도약하게 몇분전에 넣습니까?
참고로 저의집은 컴벡션 린나이인데....

[마마]

오븐에 따라 기능이 약간 씩은 다르겠지만,
왜 "웜'기능있지요? 뎁히기 정도의 온도.
한 30분이면 되요 참 넣기전에 쿠킹호일을 덮어서요.
넣어놓고 다른 요리하면 되죠.
저도 해외지사같다온 친구한테 배웠어요 손님을 많이 치르다보니 터득한 방법이라고...

[nowings]

초밥이 냉장고에 들어가면 밥이 딱딱해져서 맛이 뚝 떨어진대요.
시어머니께서 초밥을 좋아 하셔서 가끔 사 들고 가는데, 즉시 못 드시면
그날 날씨를 봐서 서늘한 곳에 놔두셨다가 드시거나 하시더군요.
김미경님도 초밥 사시면서 한 번 물어보세요.
저녁에 먹을 건데, 어떻게 보관하면 좋으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