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짜잔~양장피를 망친 얄미운 오뚜기 가루겨자 !
--- 바루 사서 먹죠 ㅜ.ㅜ
orange님도 혼자 양장피 시켜드신 얘기 하던데..
저도 남편 출장가고 없을때 밤에 양장피 혼자 시켜서 밤새 꾸역꾸역 먹은적 많습니다. (쉿, 비밀 !)
쟈스민님 양장피 레시피보고 남편이랑 으악~~으악~~침넘기다가
드디어 천신만고끝에 양장피를 구해서 potluck때 김밥싸고 남은 재료를 땡처리하자고 했지요.
문제는, 한국음식품점에는 젤 큰 오뚜기가루분만 있어서 튜브는 포기하고...
설겆이를 젤 싫어하는 남편이 좋아서 자청해서 쌓인 그릇 씻는 동안
전 옆에서 룰루랄라~채썰고(몇 센티인지는 묻지 말아 주세요..ㅜ.ㅜ).
드뎌..짜잔.
꽃게님 비법- 땅콩버터도 넣고 식탁에 올렸는데.
행복하던 저희 부부...그만 뒤로 넘어갔다는거 아닙니까?
무슨 겨자 소스가 매운 향도 하나도 없고,
남편 표현을 빌자면 사람 기분을 싸..하게, 한마디로 기분나쁘게 만드는 쓴 맛만 나는 겁니다.
땅콩버터 향은 향기로운데..설탕을 더 넣으니 묘하게 단 맛만 따로 놀고...
급하게 소스를 재료 위에 다 부었더라면 큰일날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결국 양겨자랑 와사비 간장소스로 접시를 싹싹 비우긴 했는데요.
유통기한도 2004년 8월까지인데...저희 가족 일년내내 먹을수 있을 저 많은 양을...
오뚜기 봉지 가루겨자..남편이 당장 버리라는걸 또 만들어서 테스트해보니
정말 기분나쁜 쓴 맛에 매운 겨자 특유의 향은 찾을길 없네요.
당장 오뚜기에 문의하라고 난립니다.
전 --- 아냐..일단 82cook의 고수님들께 자문부터 구해야해..하고 말리는 중입니다.
오뚜기 겨자, 튜브말고 봉지제품 써 보셨어요?
혹시 저같은 분은 없으세요?
저 얄미운 가루봉지..정말 버려야 할까요?
1. 나나
'03.6.29 3:34 PM가루 겨자는 따뜻한 물에 개서,,,
발효를 해야 제대로 매운맛이 돌아요,,
더운물(한 40도 정도,) 에 필요한 만큼 개어서 냄비에 물을 끓일때 뚜껑에 거꾸로 엎어서 몇분뒀다가,,,그대로 집어서,,접시위에 그릇을 거꾸로 엎어서 몇분 두었다가,,,거기에 설탕,식초 등등 넣고 만드시면 제대로 매운맛이 올라와요...2. 로로빈
'03.6.29 3:46 PM아예 쓴 맛을 없애는 정식은요,
따뜻한 물에 되게 개서 한 15분 발효시킨다음 80도 정도의 물을
겨자를 갠 공기에 가득차게 가만히 붓습니다. (젓지 않고)
그대로 20분쯤 두었다가 윗물을 살살 따라 냅니다.
그러면 겨자의 떫떠름한 맛은 제거되고 매운 맛만 살아난답니다.
우렁각시님의 오뚜기 겨자는 아마 정상인 상태였을 거예요.
제맛 내기가 좀 귀챦은 관계로 연겨자가 요새는 많이 쓰이지요.
하나로에서 파는 움트리에서 나오는 연겨자가 있다는데, 저희 이모말로는
오뚜기나 청정원것보다 훨씬 맛있고 짜기도 쉽대요.
무슨 케찹같은 병에 들어있고 마요네즈처럼 짜기도 더 쉬운가봐요.3. 꽃게
'03.6.29 3:47 PM맞아요. 아마 겨자를 찌지 않았나봐요.
오뚜기 가루겨자 톡 쏘는 맛이 일품인데요.
* 가루겨자를 이용한 양장피 겨자 소스
1. 겨자 2큰술을 50도정도의 뜨거운 물 2큰술에 갠다.
냄비에 물을 끓이면서 겨자갠 그릇을 냄비 뚜껑위에 꺼꾸로 엎어서 10분정도 찐다.
(겨자 갠 것은 흘러내지지 않을 정도의 농도가 되거든요.
갠 그릇에 잘 펴서 그릇을 냄비 뚜겅위에 엎어두면 됩니다.)
2. 찐 겨자에 설탕 2큰술, 식초 2큰술(산도 7-8%의 식초), 소금 1/4작은술, 땅콩버터 1큰술을
잘 섞는다.
굉장히 톡 쏘는 맛이 납니다.
재료와 섞을 때 맛을 보면서 섞어 드세요.
남은 겨자가루는 자라 밀봉해서 냉동실에 보관하세요.4. 우렁각시
'03.6.29 4:28 PM어머나..다들 고맙습니다.
저도 줏어들은건 있어서..뜨끈한 물에 개긴 했는데, 그게 찌질 않았던 거군요?
냄비에 찜판 깔고 그릇에 겨자 담아서 찌듯이 하면 될까요?
그릇을 냄비뚜껑위에 거꾸로 엎는다는게 어떤 형탠지 머리속에 그림이 안그려져서...ㅎㅎㅎ
저 한 봉지 다 쓸 때까지 함 도전해볼랍니다.
그나저나 성공하면 그 핑계로 또 양장피 먹어볼까요?
전화 한 통에 짜장면, 냉면, 양장피 바리바리 달려오던 곳이 그리워라~~~5. 이경순
'03.6.29 5:16 PM겨자갠것이 그릇을 엎어도 흘러내리지 않을 농도로 하면 된답니다. 한꺼번에 많이하지 말고 쓸만큼만 개어서 찌게나 요리할때 남비에 10-20분정도 엎어놓으면 됩니다.
6. 김혜경
'03.6.30 4:25 PM요새 겨자는요, 따로 찌지 않아도요, 미지근한 물에 개서, 랩 씌워서 발효과정만 거치면 겨자맛이 제대로 나요..
우렁각시님 겨자 많이 안쓰시는 거면 그냥 저처럼 튜브겨자 쓰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1956 | 도와 주세요!! 1 | 박선경 | 2003.06.30 | 1,115 | 70 |
1955 | 어떤계란이 좋은가요? 5 | 이영아 | 2003.06.30 | 1,244 | 6 |
1954 | 제빵개량제가 뭐에요?? 2 | 짜쟌 | 2003.06.30 | 1,567 | 5 |
1953 | 옆집에서 얻어온 자두 한소쿠리... 5 | 김정희 | 2003.06.30 | 1,418 | 7 |
1952 | 와인 추천해 주세요 10 | 수희 | 2003.06.30 | 1,010 | 6 |
1951 | [re] 양장피 만들기 1 | 수분 5% | 2003.06.30 | 1,660 | 10 |
1950 | [re] 양장피야 어디있니? | 재은맘 | 2003.06.30 | 1,095 | 37 |
1949 | 양장피야 어디있니? 4 | 1004 | 2003.06.30 | 1,391 | 40 |
1948 | 무교동 낙지볶음 3 | 불끈공주 | 2003.06.29 | 1,314 | 11 |
1947 | 싱크대 개수구 청소는 어떻게 하세요? 10 | 딸기 | 2003.06.29 | 1,893 | 5 |
1946 | 쿠쿠로 감자 삶기 가능한가요? 2 | 딸기 | 2003.06.29 | 4,342 | 10 |
1945 | 혜경 주인장님 집이 어디세요? 8 | 윤광미 | 2003.06.29 | 1,271 | 7 |
1944 | 손가락 다치면 집안일 어떻게 해요? 8 | 인우둥 | 2003.06.29 | 1,798 | 6 |
1943 | 매실절임에 거품이 생겼어요. 4 | 요리꾼 | 2003.06.29 | 868 | 6 |
1942 | 짜잔~양장피를 망친 얄미운 오뚜기 가루겨자 ! 6 | 우렁각시 | 2003.06.29 | 4,595 | 8 |
1941 | 마른고추... 5 | 방우리 | 2003.06.28 | 964 | 4 |
1940 | 부산에서 향신료어디서 사죠? 1 | 부산 | 2003.06.28 | 1,008 | 11 |
1939 | 바지락 두부찌개를 모시조개로도? 4 | 초짜주부 | 2003.06.28 | 821 | 12 |
1938 | 맛없는 인스턴트 쌍화차로 뭐 할수 없나요? 2 | 향숙이 | 2003.06.28 | 876 | 13 |
1937 | 설렁탕 먹을때 먹는 깍두기는 어떻게 담그나요? 8 | 설순기 | 2003.06.28 | 1,786 | 12 |
1936 | 급질 )) 순두부찌개에 돼지고기와 바지락조개 안 넣어도 되나요?.. 1 | 블루스타 | 2003.06.27 | 1,637 | 12 |
1935 | 멸치를 어쩌나? 2 | 호두 | 2003.06.27 | 1,011 | 8 |
1934 | [re]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더불어 알아본 결과... 1 | 파란꽃 | 2003.06.28 | 1,347 | 15 |
1933 | 언니, 동생분들 도움을 구해요... 4 | 파란꽃 | 2003.06.27 | 2,148 | 9 |
1932 | 국물사용방법 아시는분 12 | 김혜경 | 2003.06.27 | 1,581 |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