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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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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생죽순을 샀는데 모양이 좀 이상한 것 같아요. 길어요.

| 조회수 : 1,383 | 추천수 : 50
작성일 : 2009-06-11 23:34:50
시장 갔다가 죽순 파는 것을 보고 사왔어요. 그 자리에서 껍질을 칼로 손질하고 계시던 거에요. 근데 집에 와서 보니 좀 이상한 거에요. 길이가 40-50cm정도 되고 지금은 아래로 갈수록 마디마디가 길어서(4-5cm) 꼭대기 부분을 제외하고는 빗살무늬를 낼 수 없는 모양이랍니다. 지름은 꼭대기 가는 부분 빼면 4-5cm정도입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작고 통통하던데 이건 왜 이 모양일까요? 그냥 의심드는 것이 성장촉진제를 마주 뿌려서 키운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혹시 죽순에 대해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왠지 찝찝해서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망구
    '09.6.12 8:03 AM

    생죽순 원래 그래요.
    깎고.또 깎고..손질해서 먹을만 부위는 결국 꼭다리 속 하얀 빗살부분 쪼금 나오는데
    그럴땐 좀 허탈하긴해요

    그래서
    죽순이 비싼가보다 했어요.. 어느죽순을 사던지간에 생죽순은 다 그렇던데요
    미끌하고 아린기운 빼낼려면 여러번씻고.삶고.데치고 해야하는데
    참 어려운식재료인거같아요.

  • 2. 바다
    '09.6.12 11:20 PM

    대나무는 부피자람을 하지 않기때문에 태생이 굵은 대나무는 죽순도 굵게 올라오고 가는넘은 가늘게 올라옵니다
    대나무에 성장촉진제뿌린다는말은 못들어봤습니다
    안그래도 눈깜짝할사이에 하루가 다르게 자라버리는 죽순인데 돈들여서 약을 뭣하러 치겠어요
    아래로 내려갈수록 마디가 길어지는거 당연한 자람현상이구요
    빗살무늬낼수있는 연한부분은 실상 얼마되지 않습니다
    죽순도 품종에따라 단맛이 나는것이있고 떫고 아린맛이 강한것들도 있습니다
    시골집뒤가 대나무숲이라 죽순이 지천이긴하지만 올해도 한넘도 맛보진 않았습니다
    그거 별로.. 무슨맛에 먹는지 알수가 없어서요 ㅎㅎㅎ
    암튼 죽순은 성장촉진제 같은거 안친다는거 믿으세요
    '우후죽순'이란사자성어있죠왜, 대나무밭에서 죽순올라올때 며칠만 바라보면 그말뜻을 실감할수있을만큼 정신없이 자랍니다

  • 3. 콩선인장
    '09.6.13 4:02 PM

    대나무도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로즈마리님이 사신 것은 직접 보지않아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마 시중에 흔히 유통되는 왕대 죽순이 아니고
    가늘고 긴 종류의 대나무 죽순인 듯 합니다.

    왕대 죽순은 잘라놓으면 빗살모양이 예쁘고 채취 후에 양이 많아서
    판매용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가늘고 긴 죽순을 더 좋아합니다.
    왕대는 사각거리면서 약간 딱딱한 식감이 나지만
    가는 대 죽순은 쫄깃하면서 쫀득한 고기같은 식감이 나거든요.

    대신 똑같은 부피의 죽순을 캐도 가는 대 죽순은 왕대에 비해
    삶아서 껍질 벗기고 나면 양이 훨씬 줄어듭니다.
    요즘 대부분이 왕대를 재배하는 터라 구하기도 힘들구요.
    채취하는 수고에 비해 얻는 양이 적은지라
    어쩌다 시간내어 식구들 먹을 죽순 채취하러 가는 제 남편도
    왕대만 선호합니다.(마누라의 선호도는 전혀 고려 안하지요.ㅠㅠ)
    요즘은 저도 가는 대 죽순은 맛보지 못한지 한참 되었네요.

    너무 안타까워 하지 마시고 요리해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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