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없이 겨우내 된장익히기

[hyeyeonji]

여기 겨울이 많이 추운데요, 집에 데크와 발코니는 있지만 베란다가 없어서 겨우내 도가지에 된장을 못 익힐것같아서요. 몇일전에 올렸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다시 올립니다. 된장은 저번겨울에 메주 띄워서 여름에 된장 간장 가르고 지금까지 유리뚜껑 씌워서 익히고 있었어요.
팔 땅은 있어서 땅 파서 묻어도 되는지 알아보고 싶고요,
집안에서 창가에 그냥 둬서 할 수 있는지,
스티로폼같은데 넣어서 밖에 둬도 되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으면 가르쳐주세요.
여기 겨울 온도는 장난이 아니고 눈도 많이 오기때문에 단단히 준비를 해야되겠지만 그래도 오래 익힌 된장이 맛있다길래 냉장고 넣기 전에 최대한 많이 익혀볼려구요.

감사합니다.

[오렌지피코]

그런데 저는 서울에 살아도 한철 익히고 나면 계속 베란다에 놔둘수가 없어서 몽땅 락엔락 큰통에 담아서 냉장고로 보내 버리는걸요?
계속 항아리에 담아 놓으면 겉이 자꾸 마르는것도 문제고, 베란다가 좁아서 계속 가운데 둘수가 없어요. 그리고 앞뒤가 막힌 아파트라 해가 잘 들어봤자기도 하고..
하여튼 그래서 냉장고로 옮깁니다. 냉장고에 넣어두어도 조금씩 더 장맛이 익긴 익어요.
봄에 담그셨으면 그냥 실내 볕좋은 창가에 두셔도 잘 익을거 같구요, 아니면 그냥 냉장고에 넣으셔도 아무 이상 없다고 봅니다.
겨울이 춥다고 하셨으니 밖에 내놔도 무방..

[이영희]

진난번 올리신 글 읽었는데요.
밖에 내놓으면 안될것 같아요.
간이 있는 장이지만 너무 추우면 익는것이 아니라 얼거든요.
님이 사시는곳이 그렇게 얼것 같아요.
그냥 창가에 두어서 익히셔도 되요.
추운곳이니 많이 나두셨다가 냉장고로 넣으셔도 되고..
그렇게 추운곳이면 그냥 실내에 두고 드세요.
원래는 항아리에 두고 다 먹을때까지 먹어요.
그것이 더 맛있구요.
도시에 살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냉장고에 넣는거죠.
그냥 실내 창가에서 익히시면서 드세요.

[hyeyeonji]

두분 답변 감사드립니다. 실내에 두고 먹으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