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 전에 엄마가 아는분이 담갔다며 주신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있어요.
김치냉장고가 없는지라 냉장고 저 안쪽 구석에 처박아놓고 거의 먹질 않았는데...
1년전쯤 조금 먹어보니 간은 좀 심심한거 같고 대신 무랑 배추가 억센느낌이었어요.
배추는 질기고 열무는 마치 단무지 무 같은..^^;
양도 엄청 많아서 버리기도 뭐하고 해서 계속 냉장고에서 자리 차지하고 있는데
이걸 묵은지처럼 김치찌개 같은데 해서 먹어도 되는건지
(먹어본 바로는 묵은지 맛은 안나는데...묵은지 특유의 시큼하면서도 진한 맛이 안나요. 억세고 뻑뻑한맛..--;)
걍 버려야 하는건지... 냉장고긴 하지만 2년이나 됐는데 먹어도 탈 없을지...(제가 지금 임신중이라..)
경험많으신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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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오래된 김치,열무김치 먹어도 되나요?
들꽃이다 |
조회수 : 8,896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8-09-18 01: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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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영희
'08.9.18 8:05 AM김치는 숙성 시켜 먹고,
쿰쿰하지않음 세월은 상관 없지요.
그리 억세다면 아마 직접 기른걸텐데요.
생선밑에 깔고 지지면 밥도둑이예요.
좀 억센 김치가 더 맛있구요...^^2. 귀여운엘비스
'08.9.18 9:30 AM군내처럼 묵은 냄새나면 쌀뜨물에 반나절정도 담궜다가 이영희님이 말씀하신 생선밑에 깔고 해드시거나 고기한덩이 넣고 김치찜처럼 해드세요,
들기름 충분히 냄비에 두르고 쌀뜨물에 담궜던 김치 올리고 고추가루조금 올리고 설탕한스푼올려요.
설탕을 한스푼 올리면 시큼한 김치라면 그 시큼한 맛을 잡아준답니다.
흐흐
맛있겠어요^^
울집에 있던 억센김치 글케해먹었더니...밥도둑 따로없어요...^^3. 오렌지피코
'08.9.18 10:02 AM식당에서는 일부러 3년씩 묵혀서 묵은지지짐으로 팔기도 하는걸요. 제 생각에도 먹을수 있을거 같아요.
김치 한번 헹구시구요, 멸치 다싯물에 된장 한수저 풀고 뭉근하게 오래 지집니다. 저는 고기 넣은것보다 이게 제일 맛있더군요.4. 김흥임
'08.9.18 10:59 AM - 삭제된댓글그걸 해치우는 도둑은
돼지 등갈비 1킬로 사다가 된장좀 풀고 휘리릭 끓여
씻어낸뒤 물넉넉히 잡고 익은지랑 데쳐서 씻은 등뼈동시에 넣고
된장 마늘 생강 좀 풀고 처음엔 센불로 폭폭
그다음 중불로 두어시간
그렇게하면 김치에 적당히 고기기름베이면서 보들 보들
밥도둑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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