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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녹차. 남김없이 마신다. '말차'편, (요 아래 에스프레소에 이어서...^^)-

| 조회수 : 3,637 | 추천수 : 3
작성일 : 2006-01-09 00:37:27
개인적으로는 커피보다 녹차를 선호합니다.
커피는 최근에서야 그 맛을 알아가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ㅋ.ㅋ

녹차 중에서도 가루째 마시는 '말차'를 즐깁니다,  하루에 꼭 한번은 마십니다.(삭후에...) 말차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하루 세끼에 꼭 말차를 마시기도 한다는군요.
개인적으로는 '말차'말고도, 하루에 티백으로 우려먹는 차 2잔, 세작으로 우려먹는 차 2잔 정도는 추가로 마시구요.

말차를 마시려면 가루차가 필요한데, 가루차는 보통 2가지가 있습니다.
요리에 넣거나, 음료에 '타먹는'(^.^)  일반용 '가루녹차'와,
말차 전용 '가루차'가 있습니다.

일반용 가루녹차로도 말차처럼 (대나무) 차선을 이용해, 거품을 내어 마셔 봤지만, 영 아니었습니다.
쓰고, 텁텁하고, 뭐니뭐니해도 거품이 잘 안나더군요. 시각적으로 색감도 탁하구요.
하지만, 말차 전용 가루차는 색감도 밝은 연두빛이고, 거품도 꽤 납니다. 이 전용 가루차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녹차잎을 채취하기 전 20일(약3주가량) 전부터 차양해서 재배한다고 하네요. 이로써 녹차의 쓴맛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번거로운 재배과정 때문에 일반가루차에 비해서 더욱 비싼거 같습니다.

말차의 맛은 전혀 비리지도 않으며, 쓴맛도 없습니다. 되려 아무맛도 안난다고 하는게 정확할 겁니다.
다만, 말차를 다 마신 뒤에 입맛을 쩝쩝 다셔보면,, 그때서 녹차 고유의 맛을 잘 느끼게 되며,
식사후의 느끼한 맛도 사라지고, 깨운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식사후 양치 안하시는 분께는 유난히 좋을 듯하네요^^ 특히 녹차는 충치예방에도 좋다죠?

웰빙시대에 녹차도 새로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침출차 말고도 100프로 다 섭취하는 말차도 좋을 듯하네요^^


참고로, 말차는 일본차로 알고들 계시지만, 사실은 중국 송나라 때부터 그곳에서 마셔왔으며, 우리 조상들도 마셨다고 하네요. 다만,, 현대 일본인들이 즐겨 마시니까 마치 일본 고유차로 인식되는 모양입니다.
키노피 (kinophy)

이곳에서 다채로운 레시피를 전수받고 싶어하는 나.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노피
    '06.1.9 1:23 AM

    나나님. 교정 감사합니다 ^.,^

  • 2. chris
    '06.1.9 5:03 AM

    녹차가 일본차로 알았는데 중국차였네요.
    저는 일본녹차를 마시고 있는데 [녹차잎과 율무가 섞여 있는것]
    가루채먹는 말차가 좋겠너요.
    녹차에 상식과 정보 감사 합니다.

  • 3. gloo
    '06.1.9 9:48 AM

    저도 요즘 녹차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제대로 된 말차를 한 번 마셔보고 싶어요.
    하지만 어디 물어보고 구입해야할지 몰라서..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 4. smileann
    '06.1.9 10:49 AM

    저도 말차 한번 마셔봤는데, 참 좋더라구요. 그런데 말차를 타먹는 가루녹차를 어디서 어떤 걸
    구입해야 하는지 몰라서 아직 못먹어 보고 있습니다.
    듣기로는 이 말차는 비타민이 많아서 미용에도 (^^) 아주 좋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걸 어떻게 구입하시는지 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 5. 키노피
    '06.1.9 12:24 PM

    제가 잘 이용하는 인터넷 녹차사이트가 있긴 하나, 알려드리면 괜한 광고가 될 거 같구요
    그래서 관련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법을 알려드릴께요

    우선 말차용 가루차는 '감농 가루차'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제품이 좋구요. '한국제다'라는 제조업체에서 만들었습니다. 적은분량이긴하나 한통에 1만5천원 줬습니다. 이는 녹차를 파는 다수 인터넷몰에서도 가격이 거의 같을 겁니다.

    그리고 말차를 드시려면, 관련도구가 필요한데, 대나무로 만든 차선(거품을 내는 도구), 차선꽂이(차선을 꽂아서 보관하는 도구), 차시(적정량의 녹차를 더는 일종의 수저) 그리고 다완(사발처럼 생긴 도자기)이 최소한 갖춰지면, 말차 해먹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가격은, 다완은 2만원 정도 줬구요. 차선과 차선꽂이를 합해서 1만 3천원, 그리고 차시는 2천원 정도줘서 총 3만5천원 정도에서 산 걸로 기억합니다. 이들 말차 제조용 도구들은 녹차전문 쇼핑몰을 검색해서 들어가면 왠만한 샵에는 다 있을 겁니다. 말차 전용가루차도 마찬가지구요. 단, 반드시 일반가루차와 말차전용차를 구별하셔야 합니다. 안그러시면 낭패입니다^^

    참고로 제가 즐겨 찾는 인터넷쇼핑몰은 '녹차*을'입니다. ^^ 거기서 좋은 정보 얻으시길...^^

  • 6. 키노피
    '06.1.9 12:30 PM

    참 일본 사람들은 유아 때부터 식후에 녹차(말차)를 타먹인다고 하네요. 적응되게요.
    특히 녹차는 살균능력이 뛰어나서 식후에 마시면, 살모넬라균 등을 조속히 박멸하는 데 효능이 뛰어나, 식중독 예방차원에서, 어린이들 학교 급식에 꼭 녹차(티백의 침출찿)를 내놓는 학교들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죄다 급식을 하는데, 후식으로 녹차(티백이든 아니든 간에)를 꼭 마시게하면, 식중독 예방에도 좋고, 치아에도 절대적으로 좋으니(특히 입가심하듯이 가글하면 치아가 뽀득뽀득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많이 권하세요. 학교갈 때 티백 하나씩 쥐어줘도 좋구요^^

    가벼운 녹차 한잔에 웰빙의 열쇠가 들어있다고 봅니다 ㅋ.ㅋ 웰빙이 뭐 대수인가요? 차 한잔의 여유를 갖고 살아가는 게 '참살이'가 이닐지요^^

  • 7. gloo
    '06.1.9 12:58 PM

    감사합니다.
    커피를 서서히 끊고 있거든요. 몸에 안 받는다고 해서.. ^^
    차라는 게, 마시는 순간의 맛도 좋아야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이 참 좋더라구요.

  • 8. 딸둘아들둘
    '06.1.9 3:12 PM

    차선까지 갖추시고..보기만해도 차 향이 전해지네요^^
    전 일본말차를 가지고 있는데 요즘 커피에 필 받아서 녹차를 등한시 하네요..
    게으름에 티백만 2~3번 마시공..
    차선은 없지만 말차 한 잔 타 마셔야겠네요^^

  • 9. 키노피
    '06.1.9 10:34 PM

    하하하 슈렉이요? 유념하겠습니다^^

  • 10. 조정혜
    '06.1.11 12:02 PM

    오호, 그동안 궁금했었는데 자세히 알게되었어요 +__+

  • 11. 러브홀릭
    '06.1.12 12:47 AM

    오호!! 이젠 말차에 빠져볼랍니다~^^

  • 12. 몽쥬
    '06.1.12 11:36 PM

    울 식구도 요즘 말차에 빠져있죠.
    울 꼬마녀석은 요쿠르트에 이 말차를 넣어 차선을이용해 젓는데 재미를 붙였답니다.
    이렇게 해주니 울아이도 말차 예찬론자가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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